군산시의회, 새만금 관할권 전북도 적극 중재 '촉구'

전국 입력 2023-10-18 10:28:13 수정 2023-10-18 10:28:13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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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일 의장 "시민과 의원들 기필코 새만금 미래 지켜낼 것"

전북 군산시의회와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가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사진=시의회]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시의회와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는 16일 전북도청 앞에서 집회를 갖고 새만금 관할구역 관련 중앙분쟁조정위원회에 전북도의 입장을 분명히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이번 집회는 군산새만금지킴이 범시민위원회와 군산시의회가 공동주최하고 자유발언, 구호제창, 성명서 낭독 순으로 진행했으며 8만여 군산시민의 뜻을 담은 서명부를 전북도지사에 직접 전달했다.


이번 투쟁에 모인 1000여 시민들은 정부가 새만금 관할권 분쟁을 빌미로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및 SOC예산 대폭 삭감을 감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김제의 관할권 분쟁 조장을 방관하고 있는 전북도 적극적인 중재를  다시 촉구했다.


또한 전북도의 외면과 김제의 관할권 선동으로 인해 빼앗길 수 있는 새만금 관할권을 사수할 것을 다짐하며 전북도지사는 지역의 상생발전 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날 성명서를 낭독한 이래범 군산새만금범시민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사상 초유의 SOC 예산삭감과 새만금 기본계획 전면 변경 등 전북도와 새만금 사업이 최대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전북도지사는 리더십 부재와 무능력한 행정만 보여주고 있다”며 “새만금과 전북특별자치도의 단초인 관할권 중재조차 외면한 전라북도의 무책임을 성토하고 전북도지사는 관할권 분쟁으로 갈가리 찢겨져 있는 전북의 통합 및 상생방안을 도민들 앞에 당당하게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김영일 의장은 “군산시민이 요구하는 것은 전북도와 새만금이 발전하고  군산·김제·부안이 서로 상생하며 함께 갈 수 있는 대안이 무엇인지 깊이 연구하고 고민해 전북도지사와 전북도가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에서도 군산과 김제의 갈등이 있기 떄문에 새만금의 계획을 다시한번 살펴 보겠다고 했다”며 “이제 전북도와 도지사가 나서서 새만금의 미래, 전북의 미래를 위해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결단해야 할 시간이며 우리 26만 군산시민과 23명의 의원들이 모두 똘똘 뭉쳐 기필코 새만금의 미래를 지켜낼 것"이라고 비장함을 내비쳤다.


또 군산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조촌동 롯데몰과 수송동 롯데마트 및 은파 호수공원 인근 등 시내 곳곳에서 가두서명 운동을 벌여 시민들와 함께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전북도의 중재와 새만금 관할권 사수에 대한 뜻을 모은 결과 8만여명의 서명을 받았다.


나종대 경제건설위원장은 “군산은 새만금의 성공을 위해 그동안 침묵해왔으나 김제의 터무니 없는 관할권 주장과 전북도의 방관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며 “전북특별자치도가 성공하려면 무엇보다 소통과 협치가 중요하고 새만금을 둘러싼 시군의 관할권 대립을 외면하고 전북특별자치도를 추진하는 전라북도의 태도가 도무지 이해가 안된다”고 목청을 높였다.


아울러 “전북도는 지금이라도 새만금 관할권에 대한 중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전북도가 새만금관할권에 대한 중립적 입장에서 중재 입장을 중분위에 표현하지 않으면, 전북도에서 추진하는 3개 시군 특별지자체 협약서에 결코 서명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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