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분상제 당첨 요건?…“4인 가구 15년 무주택”
경제·산업
입력 2025-02-12 18:01:54
수정 2025-02-12 19:31:52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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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원 시세차익 기대…스펙 좋은 통장 몰려”
“서울 분상제 아파트 당첨, 3인 가구 꿈도 못 꿔”
강남권 분상제 청약 잇달아…‘고스펙 통장’ 몰릴 듯

올해 첫 강남권 분양가상한제(분상제) 단지로 관심을 모았던 ‘래미안 원페를라’ 단지 청약 결과 모든 평형에서 최저 가점이 6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4인 가구가 15년 무주택으로 버텨야 가능한 점수인데요. 분상제 단지는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어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데, 자녀가 1명인 3인 가구는 꿈도 못 꾸는 상황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오늘(12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래미안 원페를라’의 모든 평형 최저 당첨 가점은 69점입니다.
69점은 4인 가구가 채울 수 있는 가장 높은 점수입니다.
4인 가족이(20점) 만점의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15년 이상)과 무주택 기간(32점·15년 이상)을 충족해야 만들 수 있습니다.
수억 원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분상제 아파트인 만큼, 스펙 좋은 청약 통장이 대거 몰린 겁니다.
서울권 분상제 아파트 청약 가점은 나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부동산 리서치업체 부동산R114에 따르면 작년 서울 청약 가점은 평균 65점.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실제 지난해 강남 지역에서 진행된 분상제 단지에선 1곳(래미안 레벤투스)을 뺀 나머지의 청약 가점은 69점 이상이었습니다.
3인 가구 이하는 무주택과 통장 가입 기간에서 만점을 받아도 당첨될 수 없는 겁니다.
올해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분상제 아파트로 잠실르엘, 오티에르 반포, 역삼은하수 재건축, 아크로 드 서초, 래미안 트리니원 등이 꼽힙니다.
강남권에서 나올 수 있는 분상제 아파트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당분간 고스펙의 청약통장이 대거 몰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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