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2026년 복지보건 예산 3조 3323억 원 편성…도 예산 40% 규모 '역대 최대'

강원 입력 2026-01-05 13:35:29 수정 2026-01-05 13:35:29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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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도지사가 기자 간담회에서 설명하고 있다.[제공=강원도]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특별자치도(도지사 김진태)가 2026년 복지보건 분야에 사상 최대 규모인 3조 3323억 원을 투입한다. 이는 전체 도 예산 8조 3731억 원의 약 40%에 달하는 금액으로, 전년 대비 6.2% 증액된 수준이다. 특히 국비 지원액은 2조 8315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2177억 원(8.33%) 늘어나 '국비 10조 시대'를 맞아 복지보건 분야에 대한 중앙정부 지원이 크게 확대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5일 기자 간담회에서 "도 예산의 40%를 복지보건에 집중 투자해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기초연금은 단일 사업으로는 처음으로 1조 원을 넘겼고, 공공의료와 강원육아수당에도 각각 1000억 원과 1800억 원 이상을 배정했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이번 예산을 통해 ▲기초생활보장 강화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양육지원 확대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기초생활보장 분야에서는 저소득층과 노인에 대한 지원이 대폭 강화된다.

기초연금은 전년 대비 881억 원 증액된 1조 622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 월 지급액이 6000 원 인상되면서 어르신 29만 3000 명에게 1인당 최대 월 34만 9000 원이 지급된다. 생계급여는 기준 중위소득 인상에 따라 318억 원 늘어난 3678억 원으로 편성됐다. 4인 가구 기준 월 지원액이 12만 7000 원 인상돼 최대 월 207만 8000 원까지 지원된다.

의료급여 역시 475억 원 증액된 4413억 원으로, 저소득층의 의료비 부담을 크게 줄일 전망이다.

공공의료 분야에는 총 1084억 원이 투입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영월의료원 이전·신축이 꼽힌다. 올해 기본계획 수립과 고시 절차를 본격 추진하며,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당초 도가 요구한 765억 원보다 많은 903억 원이 국회 심의를 통과해 사업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다.

이외에도 취약지(동해·태백·속초·삼척·홍천·횡성·영월·평창·정선·철원·화천·양구 등 12개 시·군) 응급의료기관의 심장충격기, 인공호흡기, X-선 촬영기 등 17종 필수 장비 구입·교체에 48억 원, 지방의료원 시설 및 장비 보강에 233억 원을 각각 배정해 공공의료 서비스 경쟁력을 높인다.

김 지사는 "노조 등 공공의료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육지원 분야에는 전년 대비 345억 원 증액된 5383억 원이 편성됐다. 특히 강원도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운영 중인 강원육아수당에는 도 자체 사업 중 가장 많은 1836억 원이 투입된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 연령이 만 7세까지 확대돼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받게 된다.

김진태 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30분 '추억의 사랑방'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기초연금 신청을 직접 돕는 현장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이번 대규모 복지보건 예산을 통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든든한 사회안전망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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