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OI 마켓’, 대규모 개편·신규 기능 추가

누적 방문자 8만명·1000개 이상 기업 참여

[서울경제TV=진민현 인턴기자] 넥스트유니콘은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온라인 플랫폼 ‘OI 마켓’이 개설 1주년을 맞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고 대규모 개편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운영하는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은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과 창업기업 간 협력을 촉진하고, 지속 가능한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정식 출범한 OI 마켓은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 창업기업 간 협력을 돕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오픈이노베이션을 원하는 기관과 스타트업이 정보를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비밀유지계약(NDA) 체결을 위한 전자서명 기능을 제공해 협업 과정의 신뢰도를 높였다. 현재까지 OI 마켓의 누적 방문자 수는 8만 명을 돌파했으며, 1000개 이상의 기업이 협업 파트너를 찾기 위해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다.

특히, 기존 오픈이노베이션 과정에서 발생했던 기술 탈취와 브랜드 자산 가치 훼손 우려를 해결하는 방안으로 협약 기능을 도입했다. 해당 기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제공하는 ‘중소기업 기술거래 표준비밀유지협약서’ 양식을 기반으로, OI 마켓 내에서 비밀유지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창업기업의 기술 보호와 수요기업의 브랜드 자산 관리가 보다 용이해졌으며, 현재까지 OI 마켓을 통해 100건 이상의 비밀유지협약이 체결됐다.

이번 개편은 UI/UX 고도화,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 제공, 맞춤형 기업 추천 AI 챗봇 서비스 도입 등으로 구성된다. 우선, 사용자들이 보다 직관적으로 정보를 탐색할 수 있도록 UI/UX를 개편했다. 이를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 창업기업이 관심 사업 분야, 보유 기술,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기준으로 협업 파트너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또한, 국내외 100건 이상의 오픈이노베이션 협업 사례를 제공해, 다양한 기업이 참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맞춤형 기업 추천 서비스 ‘OI 어시스턴트’를 도입했다. OI 어시스턴트는 OI 마켓이 보유한 기업 정보와 협업 사례를 학습해,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조건에 부합하는 기업을 추천하는 AI 챗봇 서비스다. 이를 통해 대기업, 중견기업 및 공공기관과 창업기업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협업 파트너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OI 마켓 개발사인 넥스트유니콘 장재용 대표는 “이번 OI 마켓 개편은 오픈이노베이션 생태계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국내 기업들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는 성공 사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jinmh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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