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10·15 대책’ 후 첫 청약…“비규제 효과 톡톡”

경제·산업 입력 2025-10-23 18:07:03 수정 2025-10-23 18:07:03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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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 1순위 경쟁률 9.93대 1
10·15 부동산대책 후 건설사 분양 일정 미뤄
지방 청약률 저조·미분양 우려 큰 상황 속 ‘이례적’

[앵커]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건설사들이 분양 일정을 연기하고 있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비규제지역에 곧바로 신규 공급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규제를 비켜간 경북 구미에서 아파트 분양에 나서, 1순위 평균 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한 모습입니다. 이지영 기잡니다.

[기자]
두산건설이 지난 20일과 21일 청약을 진행한 ‘두산위브더제니스 구미’가 1순위 평균 9.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펜트하우스 타입은 최고 26.5대 1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몰렸습니다.

정부가 지난 10월 15일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이후 대부분의 건설사가 분양 일정을 미루거나 관망하는 가운데, 두산건설이 비규제지역에 발 빠르게 분양에 나서 청약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청약률 저조와 미분양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이번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흥행이 정부 대책의 영향보다는, 입지와 분양가 경쟁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싱크] 박지민 / 월용청약연구소 대표
“구미 내에서도 선호지역에 위치해 있고, 무엇보다 작년 분양가에 비해서 전혀 오르지 않았어요. 입지도 괜찮고, 시장 분위기도 좋아질 거라는 기대감에…”

구미는 대구권의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대도시 중 하나로, 최근 대구 범어동 등 상급지 아파트 가격이 반등하면서 구미 역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같은 날 청약을 진행한 경기 양주 회천중앙역 파라곤, 부산 사상구 더파크비스타 동원 등은 대부분의 세대가 미달을 기록했습니다.

입지 선호도와 브랜드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기 때문이란 분석.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울 전역과 경기 12개 지역에서는 분양 일정이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한편, 두산건설은 오는 27일 청주에서도 이 기세를 이어 청약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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