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0피·10만전자…韓 증시, 새 역사 썼다
금융·증권
입력 2025-10-27 18:30:57
수정 2025-10-27 18:30:57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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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공행진 중인 코스피가 마침내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APEC 회의와 미중 정상회담 등 외교 슈퍼위크가 상승 모멘텀이 되고 있습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서며 시가총액 600조원대로 올라섰습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간밤 뉴욕증시 강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습니다. 27일 코스피는 개장 직후 오름폭을 키우며 전거래일보다 2.57% 상승한 4042.83에 마감했습니다.
지난 6월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는 그간 가파른 상승 랠리를 펼치며 넉달 만에 4000선마저 접수했습니다.
반도체 활황에 대한 기대감이 유지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거셌습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24% 오른 10만2000원에 마감하며 사상 처음으로 10만전자를 달성했습니다. 시총 규모는 60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53만7000원을 터치했고, 전일 대비 4.9% 오른 53만5000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APEC 정상회담 참석을 위해 방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내 주요 조선소에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조선 3사는 동반 급등, 모두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5.05% 올랐고, 삼성중공업은 17.34% 급등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기업 대부분이 오름세를 보인 가운데, 최근 코스피 상승에서 소외됐던 제약·바이오 업종도 투심을 회복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55%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셀트리온은 전일대비 3.18% 오른 17만8400원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증권가에선 코스피의 상승 여력이 지속될 거라 보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글로벌 AI 투자 붐에 따른 반도체 업종 강세, 미중 정상회담과 한미 정상회담 등 APEC 정치 이벤트가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대신증권은 “APEC 정상회담과 FOMC 등 주요 이벤트들이 집중된 슈퍼위크를 앞두고 긍정적인 이슈들이 기대감을 높이고 있으며, 미국 CPI 물가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통화정책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키움증권 역시 “10월 FOMC, 미중 정상회담 등 APEC 정치 이벤트, 미국 M7 실적, 국내 주요기업 실적 등 대형 이벤트를 치르며 코스피가 우상향할 것”이라며 이번주 코스피 상단을 4050으로 높여잡았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오승현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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