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차 3법’ 잰걸음…전셋값 급등에 품귀 현상

부동산 입력 2020-07-28 19:23:03 지혜진 기자 0개

[서울경제TV=지혜진기자] 당정이 임대차 3법의 국회통과를 서두르면서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폭등과 전세 품귀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집주인들이 법 시행 전에 전세 보증금을 미리 올려 받거나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까지 56주 연속 상승하며 1년 넘게 단 한주도 쉬지 않고 오르고 있습니다.

임차인을 내보내고 직접 들어와 살겠다는 집주인이 늘어나고, 법 시행 후 계약갱신청구권을 이용해 지금 전셋집에 눌러앉으려는 세입자가 늘면서 전세 물건은 더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여기에 정부가 6·17대책과 7·10대책을 통해 보유세 인상에 나서면서 세금 인상분을 마련하기 위해 전세를 월세나 반전세로 돌리는 집주인이 많아지는 것도 전세 품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hey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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