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학의 ‘장중일기’-2021년3월30일 오전 시황] “시세 전환 종목들에 대해 자신있는 대응 필요할 뿐”

증권 입력 2021-03-30 09:25:50 enews2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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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사진=더원프로젝트]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은 금리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양상이다. 이는 금리 상승의 근원적 이유인 경기 회복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이 인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


우리 시장은 미국 시장보다 선제적인 가격, 기간 조정을 거친 상태에서 일반 개인투자자들의 삼성전자, 현대차등 시가총액 최상단의 종목군으로 집중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종목들에 대해서는 매도 우위 하에 놓여 있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개인들의 매매가 집중되었던 제약, 바이오종목들도 개인들의 급한 매도가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주었기에 가격의 하방 경직성을 가지게 되었다. 이는 시장 참여자의 투자심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즉, 현재 다수의 거래자들은 삼성전자, 현대차등의 시가총액 상위종목군으로 몰려가있는 상황에서 중소형주들에 대한 보유는 미미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종목들에 대한 매물압박강도가 낮아진 상태이며, 시세의 전환및 상승의 탄력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업종별로 볼 때도 상대적으로 유리한 국면에 놓여있는 반도체를 필두로 2차전지, 통신장비등의 IT하드웨어 종목군은 충분한 가격 다지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타격을 심하게 받았던 여행, 레저, 화장품 등의 종목들은 가격적인 매력을 가지고 회복국면 하에 들어간 상태다.  금융주를 비롯한 철강금속, 조선, 기계, 화학주 등도 이미 시세가 형성되었거나 새로운 출발을 시도하는 종목들이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제약, 바이오의 회복은 결국 시장내 불안하고 두려워하던 시장 참여자들로 하여금 심리적 안정감을 가지게 하고, 여전히 매수에 대해 부담스러워 하고 자신없어 하며 매도에 집중하던 상황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종목간 움직임의 희비는 교차할 것이며, 업종간, 종목간 빠른 순환 과정은 여전히 전개될 것이다. 따라서 모든 것을 가지려 할 때 아무 것도 가지기 힘들어지며, 매수하고픈 마음에 매수를 하고자 하여도 무엇을 매수해야 할지 모르게 되는 상황이 만들어지게 된다. 그때 결국 부하뇌동하여 또다시 섣부른 추격매수를 범하게 된다.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시세의 전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종목들에 대해 자신있는 대응이 필요할 뿐이다. 현재 그러한 종목은 너무나 많이 있다.


△홍성학 더원프로젝트 대표 = 추세 추종 ‘울티마’ 투자기법과 프로그램을 개발해 분기별 안정적인 10% 수익을 목표로 실전 투자를 하고 있다. 대우·한화·동원증권 등에서 근무하며 증권사 고객영업 1위를 달성했으며, 2013년 증권방송인 한국경제TV에서 증권전문가 실적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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