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2세대 거북선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기공식 실시

산업·IT 입력 2023-03-30 15:30:00 수정 2023-03-30 15:34:29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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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위사업청]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방위사업청(방사청)30일 거제 대우조선해양에서 해군 및 조선소, 방사청 사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세대 격인 도산안창호함에 이어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건조 중인 2세대 명품 거북선 장보고-Batch-선도함 기공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장보고-Batch-선도함은 지난 201910월 대우조선해양과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계약을 체결한 뒤 주요 설계단계를 마치고, 지난 20215월 강재절단(Steel Cutting)을 시작으로 건조 단계에 있다.

 

장보고-Batch-는 지난 20218월 군에 인도된 도산안창호함보다 전투 및 소나체계 성능개선으로 표적탐지 및 처리능력이 향상되고, 수직발사관 수량 증가로 SLBM(Submarine-Launched Ballastic Missile)이용한 은밀타격 능력이 강화된다.

 

또한, 안전성을 확보한 리튬전지체계를 탑재해 잠항 가능일수가 증가했고, 관통형 잠망경과 보조추진기를 탑재해 비상시에도 표적탐색과 기동이 가능하다. 이로 인해 작전 간 은밀성과 생존성이 높아지게 됐다.

 

, 인공지능(AI)기술로 장비 상태정보를 실시간으로 감시해 이상현상을 감지·진단하는 상태기반진단 정비개념을 도입해 정비성과 운용성을 향상한다.

 

한편, 장보고-Batch-는 안정적인 체계통합과 후속군수지원 여건 보장을 위해 탑재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잠수함 추진동력원인 리튬전지체계, 해상표적 탐지를 위한 항해레이더, 각종 수중 음향탐지 장비 등을 국내개발로 추가 확보해 잠수함 기술 독립성을 향상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장보고-Batch-는 공기불요추진체계(AIP)와 리튬전지체계, 수직발사장치를 모두 탑재한 3,600톤급 잠수함으로 현존 디젤잠수함 중 가장 우수한 작전능력을 자랑한다.

 

이에 해외 잠수함 운용 국가들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방사청은 해군, 건조업체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통해서 수출 성공과 K-방산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기공식 행사는 장보고-Batch-선도함에 사용될 첫 블록 거치를 기념하는 촛불점화에 이어 건조현장의 무사안전을 기원하는 안전기원문 낭독 등의 순으로 거행됐다

 

김태훈 방사청 한국형잠수함사업단장은 장보고-Batch- 국내 독자 기술로 설계 및 건조되는 2세대 3,000톤급 잠수함으로,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잠수함 설계 및 건조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며, 방산수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고의 성능과 품질을 갖춘 잠수함을 건조하기 위해 철저히사업을 관리하겠다.덧붙였.

 

장보고-Batch-선도함은 오는 2025년 진수 후 시험평가를 통해 작전요구성능을 확인한 후 오는 2027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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