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군산 시민단체, '감사원 적발 태양광 사업' 관련 강임준 군산시장 등 검찰 고발

전국 입력 2023-07-13 13:33:36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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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직권남용·배임·업무방해"…군산시 전현직 국장 3명 등 7명

검찰 관계자 "강임준 시장 조사 일정 등 수사 관련 답변 할 수 없어"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전경. [사진=이인호 기자]

[군산=이인호 기자] 전북 군산 시민단체가 혈세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한 군산시민발전주식회사 관계자들을 직권남용, 업무상 배임,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번 고발로 감사원이 문재인 정부 당시 추진된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관련 비리 혐의로 검찰에 수사의뢰한 강임준 군산시장 등에 대한 비리 사실이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해당 사업은 군산시가 출자해 설립한 시민발전㈜와 서부발전㈜이 총 사업비 1,268억원을 들여 내초동 1.2㎢부지에 99MW급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새만금 육상태양광 2구역이다. 


13일 군산발전시민연대에 따르면 강임준 군산시장을 포함해 군산시 전현직 국장 3명, 건설업자 2명, 시민발전 관계자 1명 등 총 7명을 지난달 26일에 고발했다.

12일 강임준 시장의 항소심 첫 공판을 앞두고 군산발전시민연대 관계자들이 전주지방법원 정문에서 피켓 시위를 하고 있다. [사진=이인호 기자]

시민연대 관계자는 "제강슬러그로 인한 시민 불안감, 시민펀드 모집 등 다양한 편법 동원은 부패 권력의 비정상적 사회구조가 형성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면서 "지역 정치인들과 토호세력들이 연관된 태양광 사업의 리베이트 규모를 따서 이름 붙인 ‘1조원 클럽’까지 거론되는 현실이 개탄스럽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강제수사권이 없는 감사원보다 검찰에서 직접 수사에 나설 경우 비리의 행태들이 보다 명확하게 드러날 수 있을 것 같아 서울북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군산발전시민연대로부터 고발당한 강임준 시장 입장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했지만 불통이고, 메시지 질문에 답변은 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서울북부지검 관계자는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사건과 지난달 시민단체가 고발한 강임준 시장 포함 7명 사건을 병합할지 별건으로 수사할지 강임준 시장 조사 일정 등 수사방향에 관련해 답변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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