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게 사는 재외동포 우리 손으로 도와요”

전국 입력 2018-10-08 16:45:00 수정 2018-10-08 16:45:00 정창신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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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한인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 6일 제5회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는데요. 파독간호사부터 미국 이민자 등 15개 나라 150명의 한인여성회 대표가 모여 어려움을 공유하고 서로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정창신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올해 76세의 윤행자 할머니. 지난 1963년 독일로 건너간 1세대 파독간호사입니다. 당시 우리 정부는 외화를 벌기위해 1만8,000명에 달하는 광부와 간호사를 독일로 파견했습니다. 대부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4,000명 가량은 독일에 남아 생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윤 할머니는 이중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 160명 가량을 돕고 있습니다. [인터뷰] 윤행자 / 재독한인간호협회 고문 “우리 식품. 나이 먹을수록 고향 생각나고 눈물이 날라 그러네. 김치하고 밥을 꼭 먹어야하는데 그걸 살 형편도 못되고 건강도 안되고…” 윤 할머니는 이날 세계한인여성회장단 대회에서 봉사대상을 받았습니다. 이 단체는 해외동포 여성들의 상황을 공유하고 어려움에 처한 동포를 돕기 위해 2013년 설립됐습니다. [인터뷰] 김소희 / 세계한인여성회장협의회 대표총재 “한인 사회를 대표해서 주류사회에 참여해 일을 하고 헌신, 봉사하는 여성 회장들입니다. 한인들의 경제를 위해서도 힘을 쓰고 있고요.” 이날 대회에는 중국과 일본의 명예회장들도 참석해 한국과의 교류 확대를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교코 스펙터 / 일본 스펙터 프로덕션 대표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위해 오게 됐습니다. 전세계에서 이 행사에 참여하길 바라고요. 특히 일본과의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왕만리 / 아태걸출여성연합회 회장 “회장단 초청으로 오게 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아시아 태평양 회장단 수석으로 참가해서 이번 대회가 원만하게 진행되기를 희망하고요.” 한인여성회장단은 앞으로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인여성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포부입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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