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파업’ 거리로 나가보니… “도로 잘 뚫리네요”

전국 입력 2018-10-18 19:30:00 수정 2018-10-18 19:30:00 정창신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앵커] 앞선 보도와 같이 오늘(18일) 전국 택시들이 일제히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출근길부터 시민들 불편이 우려됐는데요. 실제론 어땠을까요. 정창신기자가 거리로 나가봤습니다. [기자] 오늘(18일) 오전 6시50분. 용인 수지구 상현역의 광역급행버스(M 버스) 승강장. 평소와 비슷한 수준인 20명 가량이 서울역으로 가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수원 광교신도시를 돌아 경부고속도로를 타는데 도로엔 택시가 한대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날 새벽 4시부터 택시 파업이 시작된 탓인데 출근길 시민들의 발걸음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입니다. 용인수지에서 서울역까지 평소보다 15분가량 일찍 도착한 버스. 버스기사는 “거리에 택시가 많지 않아 일찍 도착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8시 서울역 앞 택시 승강장엔 파업에 참가하지 않은 택시 10여대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평소라면 수도권에서 올라와 서울 곳곳으로 가는 사람들로 붐빌 시간이지만 한산한 모습입니다. 종종 택시 이용객들의 모습도 눈에 띕니다. 오후 2시. 강남역 일대는 평소보다 한산한 모습입니다. 교통체증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교통 흐름은 나쁘지 않습니다. [인터뷰] 최명균 / 서울 시민 “목, 금이 많이 막히더라고요. 목요일인데도 심하게 체증이 느껴지는 것 같진 않네요.” 오후 3시40분. 사무실이 밀집해 있는 여의도. 도로 위 차들이 시원하게 달립니다. 택시파업으로 시민 불편이 예상됐지만 큰 혼란은 없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최다슬 / 인천 시민 “(평소) 무질서 하시고 승차거부 많이 하셔가지고 그런거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택시가 좀 줄어드니까 도로가 더 보기 좋아졌어요.” 이날 지자체들은 퇴근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임시증편, 막차시간 연장 등 대책을 내놨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aily.com [영상취재 오성재 /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Tag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정창신 기자

csjung@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