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행정부 첫 노사 단체협약 체결

경제·산업 입력 2019-12-30 17:00:30 수정 2019-12-30 17:00:30 김혜영 기자 0개

(왼쪽)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김영환 중소벤처기업부 노조위원장이 30일 정부대전청사 3동 2층 대회의실에서 단체협약 체결식을 갖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중기부]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노동조합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진행 중인 17개 부처 가운데 첫 번째로 노사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무원노동조합은과 정부대전청사에서 ‘2019 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중기부 노조는 지난 9월 노사협의회에서 박영선 장관에게 단체교섭 요구서를 전달했다.

중기부 노사는 96일 만인 지난 23일 제2차 본교섭에서 96개 조 236개 항에 대해 합의를 이뤄냈다. 주요 협의 내용은 ▲ 노조 활동 보장 및 부당 노동행위 금지 ▲ 노사협의회 연 2회 정기 운영 ▲ 갑질 근절특별위원회 노사 공동 운영 ▲ 청렴 간담회·청렴 실태조사 실시 ▲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공직생활 실태조사 실시 등이다.

김영환 중기부 노조위원장은 “노조가 기관 운영의 파트너로 인정받고 노사가 상호 대등한 관계임이 확인된 자리”라며 “첫 단체 교섭이 조속히 마무리된 만큼 이를 토대로 발전적인 노사 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영선 장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중기부가 추구하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가 노사 조직문화에도 확산해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김혜영기자 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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