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특사경, 손소독제 불법 제조 업체 집중 수사 돌입
화성·평택 등 도내 주요 산업단지 내 제조업체 대상

[서울경제TV=설석용기자] 경기도가 관련 허가를 받지 않고 손소독제를 불법으로 제조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집중 수사에 들어간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코로나19로 인한 손소독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관련 허가를 받지 않고 손소독제를 제조하는 불법행위에 대해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집중 수사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사 대상은 화장품과 의약품 제조업체가 밀집한 화성, 평택, 안산, 시흥, 김포을 비롯한 도내 산업단지 중 손소독제를 생산하는 40여 개 업체다.
주요 수사내용은 ▲위험물제조소 설치허가 없이 에탄올(400리터 이상)을 사용 손소독제 제조행위 ▲위험물저장소 설치허가 없이 손소독제(1,000kg 이상)을 보관하는 행위 ▲위험물 취급 시 안전관리 준수 여부 등이다.
손소독제의 주원료인 에탄올은 인화성이 높은 위험물로, 화재 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다량 취급 시에는 관할 소방서장의 사용허가를 받아야 한다. 또 손소독제는 '의약외품'으로 지정돼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허가도 의무다.
위험물제조소 등 설치허가 없이 불법 위험물을 취급할 경우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라 최고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인치권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도민의 불안감 및 수요 급증에 편승해 도민의 안전을 도외시한 채 경제적 이익만을 노리는 업체들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기관의 허가 없이 손소독제를 제조·유통하는 불공정 불법행위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어 이번주는 불법 행위 업체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본격적인 수사는 다음주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 방침에 따라 마스크를 매점매석하는 업체가 있는 지 여부는 상시 확인 중이다. /joaquin@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신안군,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 총력
- 진도군, 전남 10대 브랜드 쌀 ‘보배진미쌀’ 품질 유지 위한 농가 교육
- 남원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만원주택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
- 남원시의회, '쌀 가격 안정·지원 조례' 통과…농업인 소득보장 힘써
- 최한주 장수군의원, 인구소멸지역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 '촉구'
- 김철우 보성군수, 폭염 대비 문덕면 실내게이트볼장 방문…민생현장점검
- 인천 서구, ‘신현동 회화나무길’ 명예도로명 지정
- 인천 옹진군, 유·아동 및 청소년 대상 흡연 예방교육
- [포토뉴스] 경기도의회, 제38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개회
- 공영민 고흥군수, '한국형 스타베이스' 비전 선포…아시아 우주항으로 도약 선언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신안군, 고수온 주의보 발령에 양식어가 피해 최소화 총력
- 2'위믹스 유통량 조작 논란' 장현국 전 위메이드 대표 1심 무죄
- 3진도군, 전남 10대 브랜드 쌀 ‘보배진미쌀’ 품질 유지 위한 농가 교육
- 4남원시, 청년·신혼부부 위한 만원주택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
- 5남원시의회, '쌀 가격 안정·지원 조례' 통과…농업인 소득보장 힘써
- 6최한주 장수군의원, 인구소멸지역 지역화폐 사용처 확대 '촉구'
- 7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코리아리레이팅 펀드’ 모집액 100억원 돌파
- 8암 예측부터 희귀질환 진단까지…세계 최대 규모 유전자 기능 해석
- 9김철우 보성군수, 폭염 대비 문덕면 실내게이트볼장 방문…민생현장점검
- 10SK키파운드리, LB세미콘 '맞손'…"다이렉트 RDL 공동 개발"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