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CIB 컨트롤타워 신설…생산적 금융 전면에

금융·증권 입력 2025-12-26 17:31:27 수정 2025-12-26 17:31:27 이연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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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대전환 그룹 조직체계 재편…소비자·정보보호 강화
그룹 CIB마켓부문 및 은행 성장금융추진본부 신설
전략 및 디지털∙AI 통합 부문 구성…그룹 미래전략부문 신설
고객중심 시너지 강화 위한 WM∙SME부문 신설

[서울경제TV = 이연아 기자] KB금융그룹이 2026년 그룹 전략방향인 전환(Transition)과 확장(Expansion)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조직개편과 경영진 인사를 실시했다. KB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금융업의 패러다임 변화, 사회적 역할 확대, AI 발전 등으로 경쟁의 판이 바뀌는 금융 대전환 시대를 맞아 4가지 방향성 하에 이뤄졌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4대 방향으로는 ▲고객신뢰·보호체계 강화 ▲생산적·포용적 금융 전환 ▲미래전략·디지털혁신 융합 ▲고객중심 시너지·가치 극대화이다.

KB금융지주는 내년부터 고객정보보호와 소비자보호 체계 강화에 나선다. 지주 정보보호부를 기존 IT부문에서 준법감시인 산하로 이동하고, 본부장급 전문가를 배치했다. 이를 통해 정보보호 조직의 위상을 높이고, 정보보호를 단순한 IT기술 이슈가 아닌 그룹 차원의 컴플라이언스 과제로 다룰 예정이다. 또, 정보보호 조직 내에 사이버보안센터를 신설해 그룹 전체의 사이버 침해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지주 내 CIB마켓부문을 신설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그룹의 전략적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고, CIB와 자본시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면서 그룹의 투자∙운용 비즈니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B금융의 강점인 인프라금융과 모험자본 역량을 결집해, 혁신산업과 실물경제로의 자금 공급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CIB마켓부문은 그룹 내 CIB 분야를 대표하는 경영진이자 KB증권 전 대표이사인 김성현 부문장이 맡는다.

핵심계열사인 은행은 생산적 금융 지원 조직인 성장금융추진본부를 신설하고 여신 관리·심사 조직을 재편해, 생산적 금융의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이어, 그룹의 전략·시너지·ESG를 담당하는 전략담당과 AI·데이터·디지털혁신을 담당하는 AI·DT추진본부를 통합한 미래전략부문을 신설했다. KB금융은 이를 통해 그룹의 AI 전환(Transformation)을 본격화하고, 디지털 자산 등 새롭게 형성되는 비즈니스 시장에서의 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대면과 디지털 채널을 아우르는 통합적인 전략 수립 및 실행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또, WM·SME부문 신설해, 계열사별 고객 솔루션을 넘어 그룹 차원의 종합 자산관리(WM)/연금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자산관리(WM)와 중소기업(SME) 고객에 대한 통합적인 솔루션 제공을 추진한다. 이를 토대로, 글로벌 선도 금융그룹에서 추진하는 WM X SME 협업모델을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정착시킨다는 목표이다.  ya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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