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녹진관광지에 대규모 '리조트·풀빌라' 2024년 완공
2,000억원 투자 428실 객실 완공, 300명 고용 창출 예상
전남도·진도군·관련업체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협약
[진도=신홍관 기자] 전남 진도에 호텔과 풀빌라 등 428객실을 갖춘 대규모 숙박단지가 조성된다.
전남도와 진도군은 진도타워 전망대에서 도휘㈜, ㈜에드가진도와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조성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최근 체결했다.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조성사업’은 진도군 군내면 녹진 관광지 일원에 8만3,799㎡(약 2만5,349평) 규모로 2024년까지 총 2,000억원 가량의 사업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의 호텔 388객실과 풀빌라 40객실 등 총 428객실의 최고급 숙박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에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 및 가족 단위 관광이 각광을 받고 있는 만큼 단지 내에 조성되는 숙박·휴양시설은 추후 서남해안 체류형 관광거점으로서의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단위 방문객들이 바다 조망의 휴식을 즐기면서 안락하게 체류할 수 있는 넓은 객실과 다양한 편의시설을 구비하고, 호텔 투숙객 외에 진도군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경유해 즐길 수 있도록 특화된 부대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홀로그램 등을 활용한 야간 디지털 테마파크인 혼합 현실 디지털 정원과 진도개·거북선 등 진도군의 다양한 스토리를 표현하는 게이트웨이 홀로그램·디지털 맵핑 랜드마크 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이밖에 단지 내에 다양한 물놀이 시설, 정원, 피트니스, 리조트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활용한 식당가와 최상층 전망대, 30여 개소의 상가 등을 조성해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류형 관광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진도 녹진관광지에 대규모 리조트·풀빌라 조성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진도군]
리조트가 들어서는 녹진관광지 일원은 진도의 관문으로 진도대교와 해상케이블카가 개통해 활발하게 운행되고 있고, 내년 상반기에 모노레일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비 투자뿐만 아니라 총 1만여명 이상의 연인원이 건설공사 등에 직·간접적으로 투입될 계획이다.
시설 운영을 위해 총 300여명 규모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진도군과 전남도 지역의 경기 활성화와 고용 증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동진 군수는 “리조트가 완공되면 보배섬 진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 공간 제공으로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보배섬 진도군의 브랜드 향상이 기대된다”면서 “‘녹진관광지 호텔&리조트 조성으로 전남 서남권 대표 체류형 생태관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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