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어나는 경기도, 올해 10만3,000여가구 분양 대기

[서울경제TV=정훈규기자] 우리나라 총 인구수가 지난 2020년 이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감소한 가운데 가운데, 경기도는 지난해까지 증가세가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도 경기 남부권을 중심으로 기존 공급 단지들의 입주가 상당수 예정돼 있을 뿐 아니라 신규 분양 물량도 늘어나, 인구 증가세가 지속 될 전망이다.
3일 통계청 KOSIS 국가통계포털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도의 인구 증가율은 1.03%로 세종시의 뒤를 이어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인구가 증가한 곳은 17개 시도 중 4곳뿐이며 이 중 경기와 세종만 1%이상 증가했다.
특히 현 정부가 출범한 2017년 이후로는 한강과 북한강 이남에 위치한 경기 남부권역에 특히 많은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은 2017년 23만2,487명에서 2021년 32만87명으로 37% 늘었고, 화성은 같은 기간 69만1,086명에서 88만7,015명으로 28% 증가했습니다. 이 외에 과천(27%), 김포(24%), 시흥(22%) 등이 20%대의 증가율을 보였고 그 뒤를 평택과 광주가 이어 상위 7개 순위를 모두 남부권역이 차지했다.
이는 남부권역에 밀집한 택지지구의 입주와 서울 집값의 폭등이 남부권역의 인구를 증가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2019년 입주를 마무리한 하남의 미사강변도시를 비롯해 아직까지 분양이 이어지고 있는 화성 동탄2신도시, 김포 한강신도시 등 대규모 택지지구의 입주가 가속화되며 경기 남부권으로 인구가 꾸준히 유입됐다.
남부권역을 중심으로 한 경기도의 인구 증가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경기도에는 총 11만 1,384가구의 입주가 예정돼 있으며, 총 10만 3,981가구가 신규 분양된다. 이는 작년(6만 4,149가구) 대비 62% 늘어난 수치다.

(위)‘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 (아래 왼쪽)‘오산세교 한양수자인’,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사진=각사]
당장 이달에도 경기 남부권 곳곳에서 신규 아파트 공급이 잇따를 예정이다.
우선, 호반건설은 경기도 화성시에 ‘호반써밋 화성 비봉지구 B-2블록’을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8개동, 총 779가구로 조성되며, 소비자 선호도 높은 전용 72㎡, 84㎡ 면적으로 구성됐다. 분양 일정은 오는 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8일 1순위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오산시에서는 ㈜한양이 이달 ‘오산세교 한양수자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8개동, 전용면적 45~84㎡, 786세대 규모로 127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세교2지구와 맞닿아 있고 각종 생활 인프라가 밀집된 오산역 역세권과 동탄2신도시가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일신건영도 평택시 화양지구에서 ‘평택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총 1,468가구를 내놓는다. 화양도시개발지구 내 첫 번째 일반분양 단지다. 평택항 배후 첨단 물류의 중심거점인 아산국가산업단지가 가깝다. /cargo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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