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ETF,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금융·증권
입력 2025-12-26 10:10:00
수정 2025-12-26 10:12:05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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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기준 국내 시장 개인투자자 점유율 약 40%
2019년 말 이후 혁신테마 상품 선보이며 점유율 2배 이상 상승
올해는 중국·금·국내 ETF 등으로 포트폴리오 다변화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가 국내 ETF 시장에서 가장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개인 투자자가 보유한 TIGER ETF 금액은 37조7000억원에 달한다. 국내 전체 ETF 개인 투자자 보유 금액인 96조원의 약 40% 수준이다. TIGER ETF는 2021년 11월 이후 월말 기준으로 49개월 연속 개인 투자자 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켜오며 시장 내 선두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트렌드를 선도하는 다양한 혁신성장테마 ETF를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의 투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국내 ETF 시장 성장을 주도한 가운데, ‘TIGER ETF’ 는 해외 주식형과 테마형 ETF 투자 열풍의 중심에서 빠르게 성장해 나갔다. TIGER ETF의 현재 점유율은 2019년 말 개인 투자자 AUM 시장 점유율 19.5%의 2배가 넘는다.
올해 상반기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도 TIGER ETF가 차지했다. 상반기 TIGER ETF 213종의 개인 순매수 대금 합계는 4조558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ETF 브랜드 중에 유일하게 4조원을 돌파했다.
개별 상품 측면에서도 TIGER ETF가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 S&P500 ETF(360750)’ 는 올해 상반기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 1조1626억원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에 올랐다. 전체 ETF 중 유일하게 1조원을 넘긴 상품이다. 개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로 이 상품은 올해 순자산 8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하고 있다. 기존 미국 상품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올해는 중국, 금, 국내 투자 ETF 등을 상장시키며 글로벌 자산배분으로 발을 넓히고 있다. 특히,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글로벌X 호주에서 2003년 세계 최초로 금 현물 ETF 출시한 것을 벤치마크해 국내에서도 ‘TIGER KRX 금현물’ ETF를 출시했다. 이 상품의 총보수는 연 0.15%로, 국내 상장된 금 투자 ETF 중 최저 수준이다.
국내 최초로 전 세계 주식시장에 한 번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ETF, ‘TIGER 토탈월드스탁액티브’도 상장했다. 이 상품의 비교지수는 ‘FTSE Global All Cap Index’로, 이는 선진국과 신흥국 48개국, 약 1만개 이상의 글로벌 주식으로 구성돼 있다. 전 세계에 투자 가능한 유니버스의 약 98%를 커버하는 가장 폭넓은 글로벌 주식 벤치마크다. 미국과 비미국 국가 6:4의 비중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어, 글로벌 시장 전반에 균형 있게 투자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TIGER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향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11월 말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전 세계에서 운용중인 ETF 순자산 규모는 총 291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ETF 운용사 12위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글로벌 ETF 운용사들의 연평균 성장률은 17.8%인 반면 해당 기간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평균의 2배 가량인 34.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법인 ETF 브랜드를 ‘Global X’로 통합했고, 글로벌 ETF 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 장기투자와 혁신 성장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상품 개발에 집중한 것이 개인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라며, “당사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국내 투자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다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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