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갯벌 세계유산 등재…"늦었지만 적극 추진"
해양수산부·문화재청·전남도청·해양환경공단 등 주민설명회

[고흥=조용호 기자] 전남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최근 남양면사무소 회의실에서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 2단계 확대 추진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민설명회는 남양면 이장단 및 부녀회장 등 54명과 해양수산부, 문화재청, 전남도청, 해양환경공단,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추진단 및 2단계 확대지역 각 시∙군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한국의 갯벌은 지난해 7월 31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보성-순천 등 5개 지역이 등재되었으며,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안에 따라 현재 2단계 확대사업이 추진 중에 있다.
고흥군은 3면이 바다인 반도로서 갯벌이 여자만, 득량만 등 5개면에 걸쳐 광범위하게 분포하고 있으며, 훼손되지 않는 생태자연환경이 잘 보전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2단계 확대사업에 고흥군은 여자만 일원 4개면(동강, 남양, 과역, 점암)을 우선 추진하며 추가로 득량만 3개면(대서, 두원, 남양)도 현재 추진 협의 중에 있다.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등재 추진단 문경오 사무국장은 “우리나라 갯벌은 지구생물 다양성의 보전을 위해 세계적으로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중간 기착지로서 국제적으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녔다”고 언급하였다.
또한, 세계유산 등재로 인해 추가적인 행위의 제한이나 재산권ㆍ소유권에 대한 제한은 없을 것이며, 와덴해 갯벌(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사례를 들어, 중앙부처의 지원 강화, 방문객의 증가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하였다.
고흥군 관계자는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2단계 확대사업에 참여하여 바다생태 환경보호와 각종 지원 사업 등 지역 주민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고흥 갯벌의 가치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본 사업에 지역민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하였다.
한편, 고흥군에서는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달 관련 조례를 제정했고,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군내 다른 지역도 순차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ho554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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