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경청, 소중한 생명 구한 레스큐아너 대상자 선정

전국 입력 2022-09-28 17:16:25 수정 2022-09-28 17:16:25 금용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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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심사 결과 총 8명 선정, 명예 배지·인증서 수여 예정

제주시 한림한 선박화재 구조 모습. [사진=제주해경]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은 올해 제주 바다에서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국민, 해양경찰관 등 총 8명을 22년도 상반기 레스큐 아너(Rescue Honor)로 선정하였으며, 이번 달 중으로 영웅 배지와 인증서를 전달하고 자긍심 고취와 적극적으로 생명 구조에 참여하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주해양경찰청은 지난달 11부터 25까지 올해 제주 바다에서 발생한 여러 해양사고 현장에서 뛰어난 용기와 헌신으로 소중한 생명을 구한 영웅들에게 레스큐 아너(Rescue Honor) 신청을 받아 인명구조 공적 등 사실관계 확인과 심의 위원회를 걸쳐 지난 22 최종 대상자를 선정했다.

 

올해 도입된 레스큐 아너 제주지역 첫 번째 영웅은 모두 8(국민 1, 해양경찰관 7)으로 지난 83일 강정항 인근에서 전복된 선박의 표류자 2명을 구조한 금룡호(9.77/강정항 선적) 박융갑(65년생) 선장과 77일 한림항 선박 화재 발생 시 바다로 뛰어든 선원 3명을 구조한 제주해경서 한림파출소 김명은 경장, 정호준 순경 등이며, 이번 달 내로 영웅 모두에게 명예로운 배지와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왼쪽 상단부터 박융갑선장, 고승현, 김명은, 김태건, 박기현, 이영길, 정호준, 황승용 해양경찰관. [사진=제주해경]

레스큐 아너는 바다에서 발생한 해양 사고 생존자를 구조한 모든 국민(해양경찰관 포함)을 대상으로 하며, 세부 선정 기준은 의식 또는 호흡이 없는 익수자를 심폐소생술 등으로 소생시키거나 구명장비 없이 해상 익수자를 구조, 선박사고로 탈출한 선원 구조, 침수·침몰 중이거나 전복 된 선박 내부를 진입하여 고립자 구조 등으로 누구나 뚜렷한 공적이 있다면 연도, 횟수 제한 없이 여러 차례 선정될 수 있고 선정 횟수는 배지와 자수장에 새겨진 별의 개수로 확인할 수 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생사의 경계를 오가는 긴박하고 힘든 상황에서 뛰어난 용기를 발휘한 레스큐 아너 영웅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 해양사고 현장에서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구한 숨은 영웅과 사례를 발굴하여 생명 구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jb00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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