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세포실증센터 "한국형 ‘코비힐 백신’ 순항…국내 사백신 개발 시장 활기"
[서울경제TV=김혜영기자]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기술이전이 순항하는 가운데 향후 국내 사(死)백신 개발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백신글로벌산업화기반구축사업단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한국형 백신 코비힐의 기술 이전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고 사백신 제조 플랫폼이 구축되면 다양한 분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국내 기술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황춘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본부장은 “백신 주권 확보를 추진하는 국가적 목표에도 기여하게 되는 것”이라며 “코비힐을 통한 생산 유발 효과로 국내 사백신 개발 시장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했다.
황 본부장은 40년간 백신 품질관리와 제조관리 책임을 맡아온 백신 생산 전문가다.
백신 연구계에서도 코비힐 출시 이후 사백신 시장이 성장할 것이란 예측이 나왔다. 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원장 이상래 교수)은 완전한 기술 이전으로 생산되는 코비힐은 단순한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넘어 원료 물질부터 완제 의약품까지 모두 수출이 가능하게 된 것을 의미해 향후 생산 유발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연구원을 이끌고 있는 이상래 교수는 “추마코프 연구소 기술 이전팀이 방한해 기술 이전을 본격 진행 하고 있으며 이미 베로셀 배양까지 마친 상황“이라며 “소아마비 백신 등으로 검증된 추마코프 연구소의 기술력이 세계 최고 수준에 있어 해당 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이전이 완료되면 사백신 백신 개발 분야의 초석을 쌓게 됨과 동시에 백신 주권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백신과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국내 사백신 업계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코비힐은 한·러 합작법인 파마바이오테크글로벌, 코스닥 상장기업 지더블유바이텍, 에스엔티제네틱스, 안동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등 다자간 협력으로 생산이 추진되고 있다. 이 백신은 기존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과 달리 사멸 바이러스를 접종해 면역반응 유도하며 냉장(2~8℃)을 보관이 가능해 열대 기후에서도 손쉽게 운송·배포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델타 바이러스는 물론 최근 유행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크고 안전함과 유통의 편의성을 모두 갖춘 부스터샷으로 알려졌다고 회사측은 덧붙였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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