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2023 OCI미술관 소장품' 지방순회전

전국 입력 2023-05-04 08:54:03 수정 2023-05-04 08:54:03 이인호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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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30일까지 ‘완상의 벽(玩賞​의 癖)’ 주제

'백자청화운현명만자문병' 조선 19세기, 19.5×31.5(h)cm [사진=OCI미술관]

[군산=이인호 기자] OCI미술관이 OCI(주)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전북 군산에서 ‘완상의 벽(玩賞​의 癖)’이라는 주제로 ‘2023 OCI미술관 소장품’ 지방순회전을 개최한다.


포항과 광양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하는 이번 순회전은 OCI미술관 소장품 31점이 군산대학교 박물관에서 군산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완상의 벽’ 2022년 OCI미술관에서 개최한 동명의 전시를 순회전시에 맞게 재구성한 고미술 소장품 특별전이다.


OCI미술관은 ‘어떤 대상을 취미로 즐기며 구경한다’라는 뜻의 ‘완상(玩賞)’을 주제로 한국의 도자기와 회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완상 문화를 소개한다.


1부 ‘완상의 시대: 서가에 든 그릇들’은 실용기를 넘어 예술품이 된 한국의 대표적인 도자기로 선보인다.


전시작은 고려 10세기 ‘청자완’부터 조선 19세기 ‘백자청화운현명만자문병’에 이르기까지 한국 도자기의 역사를 연대순으로 확인할 수 있다.


도자기와 함께 전시하는 근현대회화 작품은 ‘조선적인 향토성’을 찾기 위한 근현대기 화가들의 노력과 당시 성행한 골동품 수집 열기를 확인할 수 있다.


2부 ‘문방청완의 향수: 그릇을 그리다’에서는 조선시대 문방청완(文房淸玩) 취미의 확산과 함께 유행한 ‘책가도’와 ‘기명절지도’를 소개한다.


한편 책가도는 ‘책가도 8폭 병풍’과 ‘책가도 10폭 병풍’으로 조선시대 책가도의 대표적인 두 가지 경향을 확인할 수 있고, 장승업의 ‘기명절지도’부터 안중식, 이도영, 변관식에 이르기까지 서화미술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유행한 기명절지도 4점도 전시한다. /k9613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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