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오키나와' 전세기 4년만에 취항…"엔데믹, 일본이 몰려온다"

[제주=금용훈 기자] 제주도가 엔데믹을 맞아 국내 관광객의 해외여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그 빈자리를 채우기 위한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는 12일과 오는 19일 일본 오키나와에서 출발하는 두 차례 전세기를 통해 300여 명의 일본인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한다고 밝혔다.

오키나와 전세기는 2019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으로 취항하는 것으로,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 후쿠오카 제주홍보사무소, 제주관광협회, 제주도내 관광업계가 엔데믹을 대비, 일본 시장 상대로 인지도 제고 및 관광수요 창출을 위한 마케팅이다.

그동안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엔데믹을 대비 일본의 주요 거점도시를 대상으로 한 B2B, B2C 홍보를 지속했다.

일본 최대 연휴기간인 골든위크 기간(4월말~5월초) 중에는 한국관광공사 오사카지사와 함께 '한국 치맥페스티벌 in 오사카'를 개최, 일본 최대 OTT 중 하나인 Abema TV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제주 특집편이 방영되는 등 일본 내에서 제주 인지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 치맥페스티벌 in 오사카 장면. [사진=제주관광공사] 

한편, 이달에는 이번 전세기 외에도 일본의 호화 크루즈선인 아스카2와 닛폰마루가 각각 16일과 29일 오전 7시 제주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제주에 기항했던 크루즈선 중 가장 큰 규모인 17만톤급의 MSC벨리시마가 오는 31일 오전 7시 첫 입항하는 등 일본인 관광객들의 방문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jb00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