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대지와 미술관전' 전국 작가들 '삶의 이야기' 작품 선보여
박문종 정재훈 강술생 백인환 작가, 광주 이강하 미술관서
[광주=이재정 기자] 전국 각 지역의 작가들이 자신이 태어나고, 살아가는 그 땅의 감각을 다시 창작으로 구현해 낸 작품들을 선보였다.
대지 위에서 삶을 견디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2023 대지와 미술관’전이란 이름으로 지난 25일 광주 이강하 미술관의 작품들이 관객들을 맞이했다.
담양 박문종, 대구 정재훈, 제주도 강술생, 서울 백인환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에 참여했다.
각자의 대지는 지상의 모태이자, 여성의 세계일지 모른다. 사람들은 누구나 땅에서 태어나 땅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저마다의 대지는 각자의 온도, 습도, 풍속, 문화를 보유하고 살고 강술생 작가는 화산섬의 생태를 이야기 한다,
그 이야기는 콩을 파종하는 모습을 사진으로 드러낸다. 실시간 모니터를 통해 연결되는 제주 텃밭과 광주 전시장은 관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설까.
제주 참여자 강술생 작가는 “다양한 생명체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풀어내기 위해 최근 농사를 시작했다”며 “지난 2022년 500평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올해 6월 콩 농사를 시작하며 2021년 꿈꾸었던 밀레의 농부와 씨 뿌리는 사람아 마침내 되었다”고 밝혔다.
관객은 강술생 작가를 통해 직접 참여하고 싶은 욕망을 드러내고 또 전시장의 미니 텃밭을 통해 콩이 자라는 모습까지 보게 된다. 공감을 경험하게 된다. 화산섬 생태와 식물 이야기는 덤으로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관객들은 전시장을 돌며 담양의 붉은 땅, 대구에서 서울의 도시까지 각자의 방식을 온 몸으로 받아들인다. 기획자가 말하는 ‘예술의 성질’일 것이다.
광주 이강하 미술관에서는 매년 ‘환경과 예술’이라는 주제의 기획전시를 개최해 왔다. ‘2020 Earth&Museum 지구와 미술관’, ‘2021 Space & Museum 우주와 미술관’, ‘2022 Sea&Museum 바다와 미술관’ 등이다.
환경과 예술로 잘 버무려진 ‘예술의 성질’ 덕분에 전시장을 나가는 관람객의 표정에는 행복한 미소들이 넘친다. /migame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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