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악화 게임업계 인력감축 '칼바람'..."경영쇄신 방향 잡아야"
경제·산업
입력 2024-11-04 11:19:39
수정 2024-11-05 15:26:57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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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게임업계 정리해고 노동자수 1만 3,000명
최근 수년 새 큰 폭 늘어난 인건비 감축부터 나서
"인력 구조조정 장기적으로 다른 피해 불러와"
신게임 발굴·해외사업 투자로 반등 기회 노려야
[서울경제TV=이수빈 인턴기자] 취업준비생 A씨는 얼마전 엔씨 소프트로부터 ‘향후 채용이 재개되는 시점에 별도로 연락을 드리겠다’는 메일 한 통을 받았다. 지원했던 개발자 채용 절차가 기한 없이 연기됐다. 게임 채용 사이트 ‘게임잡’에 들어가보니 구인 공고도 모두 내려간 상태였다.
직장인 커뮤니티에서는 게임업계 종사자들이 쓴 구조조정의 대상이 될까 걱정하는 글이 가득하다. 사람들은 해고당할 가능성을 추측하고 위로금을 계산한다. 게임 업계에 인력 감축이란 칼바람이 불고있다.
◇"보상은 없고 해고만 있다”…구조조정 칼바람 부는 게임업계
최근 게임업계가 인건비 긴축의 시대에 들어섰다. 2024년 10월 29일 기준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만 명을 넘겼다. 게임 업계의 해고 노동자들의 수를 종합하는 ‘게임 인더스트리 레이오프(Game Industry Layoff)’에 따르면 2024년 해고된 게임업계의 노동자의 수는 대략적으로 1만 3,000명이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운영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 1월 직원을 500명 이상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 엔씨 소프트는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넷마브과 컴투스, 데브시스터즈도 올해 초까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종사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연봉이나 성과금 측면에서도 허리끈 졸라매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게임회사에 재직중인 A씨는 “2년동안 적자로 인해 성과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게임이 흥행해서 적자탈출에 기여했음에도 개발자들에 대한 보상이 거의 없었습니다.”고 토로했다. 연봉 인상률도 침체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봉은 현재 인상률이 매우 낮은 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똑같은 게임 양산하고, 수수료는 커지고…“소비자 등돌렸다”
게임업계가 구조조정을 통한 긴축재정에 들어가는 것은 국내외 시장 전반적으로 업계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플랫폼과의 이해관계와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 복잡하게 얽혀 외형 성장이 부족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선 대형 플랫폼과의 갈등이 업계 성장의 걸림돌이 됐다. 구글과 애플의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활용을 강요하면서 수수료율이 확대됐고, 이 때문에 모바일 게임 아이템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소비가 줄었다. 한국게임모바일 협회는 “구글과 애플이 자사 앱장터에 입점한 국내 앱 개발사에 인앱결제 거래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해 지난 4년간(2020∼2023년) 9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경영진들의 잘못된 판단은 소비자들이 게임 산업 자체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사건으로 소비자들은 게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게임 장르가 천편일률화되며 신규 유저 유입도 줄었다.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게임 매출에서 70%가량을 다중사용자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최근 해당 장르 게임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급감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MMORPG 매출은 전년 대비 8.8% 하락했다.
MMORPG는 유저 1명이 한 달에 사용하는 게임 비용이 64만원정도 되는데, 이는 타 장르의 게임에 비해 100배정도 높다. 이 때문에 게임사들은 너도나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MMORPG를 양산하고, 점점 작아지는 점유율 안에서 유저를 나눠먹기 하고있는 탓에 각 회사가 창출할 수 있는 이익률도 줄어들고 있다.
새로움에 도전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도 성장의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 종사자는 “실패하지 않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양산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개발비용이 많이 들고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회사 내에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 매출에 비해 감당 안되는 ‘인건비’, 수익성 악화에 한 몫
매출과 반대로 회사 내부 고정비용은 상승했다. 인건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게임업계는 2022년까지 코로나 19로 특수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줄곧 성장의 부진을 겪는 중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 10곳(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NHN, 컴투스)의 2021년부터 2023년 매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2022년 총매출액 10조원대를 달성해 정점을 찍었고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당시 주요 게임사들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일명 ‘개발자 영입 전쟁’을 벌이며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었다. 기존 개발자의 연봉 1,000만원 상당을 일괄 올리고, 수억을 들여가며 인재 모시기 경쟁을 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개발자 영입 전쟁의 여파가 인건비 부담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게임 업계의 성장은 침체되어가는데, 인건비 증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형성된 것이다.
◇“비용 효율화 필요하지만, 경영 쇄신의 방향은 정확해야”
업계 종사자 사이에서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구조조정이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은 이해하지만, 매출 부진에 대한 경영진들의 대책은 뒷전이고 가장 간단하게 감축할 수 있는 인건비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게임 개발자 B씨는 “게임 업계에서 실적 부진을 맞이했을 때, 조직을 분사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종종 있던 일이다.”라며 현재 업계의 상황에 공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C씨도 이번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의 필요성은 동의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은 사라지고 구조조정만 남은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구조조정, 능사는 아니다…미래의 출혈있을 것
인건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업계 재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윤형섭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감축은 단기적으로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라며 현재 사태를 꼬집었다.
상장된 회사는 기업이 만든 수익을 토대로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다. 경영진은 당장의 주가 하락을 방어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중요한 지표다. 게임사들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유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또 다른 출혈을 낳기도 한다.
윤교수는 “구조조정은 노사 분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저하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기도 해요. 사실상 인재를 두 번 잃는 셈이죠.”라고 전했다.
◇사업 확장과 조직 문화 관리 동시에 이뤄져야
게임산업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숙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사업의 외부 확장과 내부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경영진 위주의 의사결정 체계와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해 보수적인 경영진의 태도를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의 시작이 될 ‘참신한 신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과 교수는 “인력 감축은 현실적으로 게임 산업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라며 “중앙 경영진들 위주로 집권적이었던 개발관리나 회사 체제들에 자율성을 불어넣어서 각각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라고 전했다.
윤교수는 대규모 게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인디게임에 투자해야 해요. 그리고 중남미시장, 아랍시장처럼 개척이 안된 시장을 먼저 선점해야 합니다. 다른 게임사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넥슨과 크래프톤은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이 90%가 넘어요.”라고 전했다.
또 “게임 산업은 최근에 맞이하는 변화들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이대로 무너지기보단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큰 시장입니다.”고 덧붙였다. /sb4139@sedaily.com
◇"보상은 없고 해고만 있다”…구조조정 칼바람 부는 게임업계
최근 게임업계가 인건비 긴축의 시대에 들어섰다. 2024년 10월 29일 기준 올해 글로벌 게임업계에서 해고된 노동자가 만 명을 넘겼다. 게임 업계의 해고 노동자들의 수를 종합하는 ‘게임 인더스트리 레이오프(Game Industry Layoff)’에 따르면 2024년 해고된 게임업계의 노동자의 수는 대략적으로 1만 3,000명이다.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운영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내년 1월 직원을 500명 이상 내보낸다고 발표했다. 국내 기업 엔씨 소프트는 조직 개편과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넷마브과 컴투스, 데브시스터즈도 올해 초까지 권고사직과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업계 종사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도 받지 못하고 있다. 연봉이나 성과금 측면에서도 허리끈 졸라매기가 한창이기 때문이다.
게임회사에 재직중인 A씨는 “2년동안 적자로 인해 성과금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출시한 게임이 흥행해서 적자탈출에 기여했음에도 개발자들에 대한 보상이 거의 없었습니다.”고 토로했다. 연봉 인상률도 침체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봉은 현재 인상률이 매우 낮은 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똑같은 게임 양산하고, 수수료는 커지고…“소비자 등돌렸다”
게임업계가 구조조정을 통한 긴축재정에 들어가는 것은 국내외 시장 전반적으로 업계의 성장세가 둔화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대형 플랫폼과의 이해관계와 회사 경영진의 판단이 복잡하게 얽혀 외형 성장이 부족했다는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우선 대형 플랫폼과의 갈등이 업계 성장의 걸림돌이 됐다. 구글과 애플의 자사 결제 시스템을 활용을 강요하면서 수수료율이 확대됐고, 이 때문에 모바일 게임 아이템의 가격이 일제히 상승하며 게임 이용자들의 소비가 줄었다. 한국게임모바일 협회는 “구글과 애플이 자사 앱장터에 입점한 국내 앱 개발사에 인앱결제 거래액의 30%를 수수료로 부과해 지난 4년간(2020∼2023년) 9조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경영진들의 잘못된 판단은 소비자들이 게임 산업 자체에 등을 돌리는 계기가 됐다. 확률형 아이템의 확률 조작 사건으로 소비자들은 게임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게임 장르가 천편일률화되며 신규 유저 유입도 줄었다. 데이터 분석기업 센서타워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 게임 매출에서 70%가량을 다중사용자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최근 해당 장르 게임의 매출은 지속적으로 급감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의 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MMORPG 매출은 전년 대비 8.8% 하락했다.
MMORPG는 유저 1명이 한 달에 사용하는 게임 비용이 64만원정도 되는데, 이는 타 장르의 게임에 비해 100배정도 높다. 이 때문에 게임사들은 너도나도 수익성이 보장되는 MMORPG를 양산하고, 점점 작아지는 점유율 안에서 유저를 나눠먹기 하고있는 탓에 각 회사가 창출할 수 있는 이익률도 줄어들고 있다.
새로움에 도전하지 않는 조직 분위기도 성장의 한계로 지적된다. 업계 종사자는 “실패하지 않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양산하는 경향이 있다. 초기개발비용이 많이 들고 리스크가 크다는 이유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이 회사 내에 이루어지지 않는 편이다.”라고 전했다.
◇ 매출에 비해 감당 안되는 ‘인건비’, 수익성 악화에 한 몫
매출과 반대로 회사 내부 고정비용은 상승했다. 인건비 부담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게임업계는 2022년까지 코로나 19로 특수 호황을 누렸으나 이후 줄곧 성장의 부진을 겪는 중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게임 상장사 10곳(넥슨, 넷마블, 크래프톤,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카카오게임즈, 위메이드, 네오위즈, NHN, 컴투스)의 2021년부터 2023년 매출액 동향을 살펴보면 2022년 총매출액 10조원대를 달성해 정점을 찍었고 이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당시 주요 게임사들은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일명 ‘개발자 영입 전쟁’을 벌이며 몸집 키우기에 한창이었다. 기존 개발자의 연봉 1,000만원 상당을 일괄 올리고, 수억을 들여가며 인재 모시기 경쟁을 했다. 그러나 엔데믹 이후, 개발자 영입 전쟁의 여파가 인건비 부담이라는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게임 업계의 성장은 침체되어가는데, 인건비 증가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지는 악순환이 형성된 것이다.
◇“비용 효율화 필요하지만, 경영 쇄신의 방향은 정확해야”
업계 종사자 사이에서는 불황을 이겨내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한 구조조정이 현명한 선택이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구조조정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상황은 이해하지만, 매출 부진에 대한 경영진들의 대책은 뒷전이고 가장 간단하게 감축할 수 있는 인건비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게임 개발자 B씨는 “게임 업계에서 실적 부진을 맞이했을 때, 조직을 분사하고 구조조정을 통해 인력을 감축하는 것은 종종 있던 일이다.”라며 현재 업계의 상황에 공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 C씨도 이번 게임 업계의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의 필요성은 동의했지만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은 사라지고 구조조정만 남은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구조조정, 능사는 아니다…미래의 출혈있을 것
인건비 감축을 위한 구조조정은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만 업계 재반등을 위해서는 보다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 윤형섭 전주대학교 게임콘텐츠학과 교수는 “감축은 단기적으로 재무제표를 개선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방법이다.”라며 현재 사태를 꼬집었다.
상장된 회사는 기업이 만든 수익을 토대로 시장 가치를 평가받는다. 경영진은 당장의 주가 하락을 방어해야 할 의무와 책임이 있기 때문에 매출과 영업이익률은 중요한 지표다. 게임사들이 비용 효율화를 위해 구조조정을 단행한 이유다. 그러나 구조조정은 또 다른 출혈을 낳기도 한다.
윤교수는 “구조조정은 노사 분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구조조정으로부터 살아남은 사람들 입장에서는 사기가 저하되고 회사에 대한 충성도가 떨어지기도 해요. 사실상 인재를 두 번 잃는 셈이죠.”라고 전했다.
◇사업 확장과 조직 문화 관리 동시에 이뤄져야
게임산업이 현재의 위기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성숙기에 접어들기 위해서는 사업의 외부 확장과 내부 관리가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경영진 위주의 의사결정 체계와 경직된 조직문화를 개선해 보수적인 경영진의 태도를 개선하고 이를 토대로 혁신의 시작이 될 ‘참신한 신작’을 내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정태 동양대학교 게임학과 교수는 “인력 감축은 현실적으로 게임 산업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라며 “중앙 경영진들 위주로 집권적이었던 개발관리나 회사 체제들에 자율성을 불어넣어서 각각의 역량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선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이를 토대로 새로운 게임을 만들어 나가는 ”라고 전했다.
윤교수는 대규모 게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시장 개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하는 인디게임에 투자해야 해요. 그리고 중남미시장, 아랍시장처럼 개척이 안된 시장을 먼저 선점해야 합니다. 다른 게임사보다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넥슨과 크래프톤은 전체 매출에서 글로벌 비중이 90%가 넘어요.”라고 전했다.
또 “게임 산업은 최근에 맞이하는 변화들을 잘 준비해야 합니다. 이대로 무너지기보단 앞으로의 가능성이 더 큰 시장입니다.”고 덧붙였다. /sb413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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