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추석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 추진…다음 달 27일까지, 안전한 명절휴가 위해
[세종=이승재 기자] 소방청(청장 남화영)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안전한 명절휴가를 위해 지난 21일부터 다음 달 27일까지‘추석 명절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처음으로 맞이하는 추석으로 연휴기간을 활용한 국내·외 여행객 증가 및 다중이용시설 이용 인원 증가에 따라 화재위험성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 추석 연휴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1,593건으로, 5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는 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휴기간 일 평균 화재건수는 약 80건에 달해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소방청은 추석연휴 화재예방 및 피해최소화를 위해 화재 발생 시 대형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과 전통시장, 화재취약 주거시설을 대상으로 화재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먼저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비상구 폐쇄나 주변 장애물 적치, 소방시설 전원·밸브 차단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하여 불량사항이 있는 대상은 명절 전까지 보완 조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전통시장은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조사를 실시하고, 소방관서와 시장 상인회 간 협력을 통해 취약시간 화재예방순찰 및 초기대응대 구성으로 화재위험을 신속히 차단한다.
노유자시설에 대해서는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원격으로 화재안전을 확인하고, 대상별 맞춤형 피난계획 및 대피 매뉴얼을 숙지하도록 안내한다.
또한 쪽방촌과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화재 취약 주거시설은 소방관서장 등이 현장을 방문하여 화재안전 지도 및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하고, 대형화재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물류창고의 경우 관계자와 관할 소방서간 수시로 안전 정보를 공유하여 화재위험을 적극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국민 화재예방홍보를 위해 라디오 매체를 통한 화재예방 캠페인 음원을 송출하고, 지역별 화재원인 분석결과에 따른 맞춤형 화재예방 홍보활동도 추진한다.
권혁민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모두가 안전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국민들께서도 화기 취급에 주의해주시고, 담배꽁초 처리, 쓰레기 불법소각 금지 등 화재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lsj016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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