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찰보리센터'내 계획없는 부대시설 시공사 맘대로?
영광군-농어촌공사 "카페 등 계획 없어, 사실 관계 파악중"
시공업체 "사업변경땐 회사가 부담하면 돼" 되레 큰소리
[영광=주남현 기자] 전남 영광군이 발주한 '찰보리 신활력 거점센터' 건설 과정에서 당초 계획에 없는 부대시설을 시공업체가 임의로 조성한 정황이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이런 의혹에 대해 발주 기관인 영광군이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관리 감독의 허점을 드러냈다.
29일 영광군 및 농어촌공사에 따르면 군남면에 조성될 '찰보리 신활력 거점센터'는 2019년 농촌 신활력 플러스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7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사업을 진행중이다.
센터는 농촌에 구축된 시설, 인력, 조직 등 지역 자산을 활용 찰보리 산업 육성으로 일자리 창출 등 자립기반을 마련키 위한 목적이다. 우선 T건설이 16억 원에 계약해 건축 및 토목 분야 시공을 진행해 마무리 공사를 하고 있다.
영광군은 앞으로 센터 1층은 베이커리 및 커피숍이 아니라, 어떤 용도로 활용할지 이제부터 심의하고 결정할 계획이다.
하지만 시공사는 이에 앞서 지난 6월 초부터 임으로 베이커리 및 커피숍 오픈을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최근에는 해당 업체에 설계비 580여만 원과 설비비 200여만 원 등 약 800만원을 집행한 것으로 알려져 부대시설 시공 의혹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발주처인 영광군과 농어촌공사측이 이곳 센터내 베이커리 및 커피숍을 운영한다는 계획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영광군 관계자는 "센터내 베이커리 및 카페 운영 계획은 현재까지 잡혀있지 않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보겠지만 비용 역시 사업비에서는 한푼도 집행된 바 없다"며 행정과는 무관함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공업체측은 "큰 틀에서 인테리어 설계를 맡긴 것 뿐이다. 사업이 변경되면 그 비용은 회사에서 부담할 것"이라며 부대시설 시공 여부에 대해선 즉답을 비껴갔다. /tstart2001@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강원랜드, 새 역사 쓴 강원FC 최종전 기념 이벤트 진행
-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도박문제예방자문위원 위촉 및 정기회의 개최
- 부산항만공사, 미국 LACP 주관 2024 Spotlight Awards '대상' 수상
- BNK부산은행, 3,000만 달러 규모 외화CD 첫 발행 성공
- 원주시-특별보좌관, 시정 발전 방향 논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