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산업단지에 핵심광물 비축기지도 들어선다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투자협약…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

[군산=박민홍 기자]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ㆍ군산시ㆍ한국농어촌공사는 21일 한국광해광업공단과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 사업’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핵심광물 비축품목 및 비축량 확대를 통해 수급위기 발생 시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수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으로 지난 6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주요 핵심광물 정부 비축기능을 전담하는 한국광해광업공단은 2031년까지 핵심광물 국내 수요량의 100일분을 확보해 공급망 위기 대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총사업비 2,417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새만금 국가산단 내 부지면적 약 17만 9,000㎡, 건축 연면적 11만 2,000㎡ 규모의 전용 비축기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새만금에 새로운 비축기지가 구축될 경우 핵심광물의 글로벌 수급위기 시 국내 산업의 단기 수급 차질을 해소하는 등 든든한 자원안보 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지난 7월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된 새만금 국가산단에 입주한 이차전지 기업의 원료수급 애로 발생 시 비축광물 활용이 가능해져 새만금 국가산단 내 산업생태계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최근 새만금은 첨단전략산업의 선도지역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국가 핵심광물 전용 비축기지 구축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비축기지가 구축되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핵심광물이 새만금 국가산단에 보관되어 갈수록 치열해지는 광물 확보 경쟁에서 자원 안보를 확립하고 관련 산업의 안정적 성장을 돕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만금 국가산단은 이번 투자협약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투자유치 누적액 9조 214억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대 기록인 10조 원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mh009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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