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상업운영 개시

영남 입력 2025-02-21 13:51:06 수정 2025-02-21 13:51:50 김정옥 기자 0개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실증 이어 상업운영도 성공…국내 최초 성과

부산항 신항 7부두에서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상업운영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부산항만공사]
[서울경제TV 부산=김정옥 기자]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부산항 신항에서 국내 최초로 LNG 추진 컨테이너선에 대한 선박 대 선박(STS, Ship-To-Ship) 방식의 액화천연가스(LNG) 공급(벙커링)과 컨테이너 하역을 동시에 수행하는 상업운영에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BPA는 글로벌 친환경 항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난 2023년 11월 정부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에 발맞춰, LNG·메탄올과 같은 친환경 선박 연료의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실증을 성공적으로 추진해왔다.

이번 작업은 신항 7부두(DGT)에서 진행됐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의 블루웨일(Blue Whale)호가 하역 작업 중인 HMM SKY(7700TEU급)에 2400톤가량의 LNG를 공급했다.

이로써 부산항은 지난해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 실증 성공에 이어 상업운영까지 성공적으로 수행해 부산항은 상시 안정적으로 벙커링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보였다.

앞으로 비용 절감을 위해 하역과 STS 방식의 벙커링 동시작업을 선호하는 선사들은 벙커링·하역 동시작업이 가능한 부산항을 적극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부산항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송상근 BPA 사장은 "이번 LNG 벙커링·하역 동시작업은 실증이 아닌 상업운영 개시로 LNG의 공급과 하역작업을 수행한 국내 최초의 성과"라며 "부산항을 세계적인 탄소중립·녹색항만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항만 경쟁력을 더욱 높이겠다"고 다짐했다. /kjo571003@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자 전체보기

기자 프로필 사진

김정옥 기자

kjo571003@sedaily.com 02) 3153-2610

이 기자의 기사를 구독하시려면 구독 신청 버튼을 눌러주세요.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공지사항

더보기 +

이 시각 이후 방송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