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마저 빛나는 무대' 제9회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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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3-15 17:03:37
수정 2025-03-15 17:03:37
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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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30일 개최…팔색조 매력 뽐내
만 55세 이상 외국인 등 참가자 확대
본상 6명·우정상 1명 수여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글로벌의 아름다운 신노년이여, 글로벌 시니어춘향 선발대회에서 청춘을 뽐내소서"
글로벌에 숨어있는 시니어 팔방미인을 찾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4월 30일 개최된다.
2016년부터 시작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춘향제의 사전행사로 자리매김해 주름이 아름다운 시니어 춘향이를 선발해 온 바 특별히 올해 9회째를 맞으면서 색달라진 모습으로 우리 곁을 찾아올 예정이다.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를 만나보자.
◇ 올해 9회째를 맞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시작
남원시와 지역 내 어르신들과 함께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청춘의 꿈을 이뤄주고 있는 남원시노인복지관에서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화사업을 고민하던 중 '남원' 하면 떠오르는 '춘향'에 착안, 지난 2016년부터 노년의 아름다움을 뽐낼 수 있는 여성 어르신을 대상으로 춘향선발대회를 기획·추진해왔다.
이로써, 매년 새롭게 도전하는 시니어 춘향이들은 팔색조의 매력을 펼치며 자아실현의 꿈을 이루는 기회를 갖게 됐고, 올해로 아홉 번째로 여성 시니어들의 다양한 노년의 아름다움을 뽐내는 자리가 되고 있다.
◇ 새롭게 달라진 참가 자격과 심사 기준
남원시와 전민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남원시노인복지관이 주관하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올해 9회를 맞이하면서 본래 60세 이상(1965년 4월 30일 이전출생)의 여성들이 참가 대상이었던 것을 외국인 및 다문화 여성(55세 이상(1970년 4월 30일 이전출생)까지 대상자를 확대, 글로벌 행사로 발돋움시켰다.
이로써 다양한 문화를 경험하게 하는 것은 물론 국적 불문 참여자 모두 하나로 융합되는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또한, 서류심사 기준도 변경돼 추진된다. 내면의 미를 중요시해 지역사회 공헌도인 수상경력, 봉사활동에 그동안 높은 배점을 부여했다면 올해부터는 자립 영역인 에세이 부분에 높은 배점을 주어 다양한 직업군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다채롭고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참가 신청 등 대회 진행 상황 및 선발 기준, 시상 등
이번 대회는 △참가 신청서 접수(2월 17일~4월 4일 47일간) △예선(서류) 심사 4월 7일 △심사 결과 개별 통보 △본선대회 4월 30일 순으로 진행되며, 4월 7일 예선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가 확정되고 대회 당일 자기소개와 장기자랑 등을 선보이며 그동안 숨겨왔던 어르신들의 끼와 재능을 맘껏 펼칠 예정이다.
예선 심사는 서류심사로 진행되며 공헌(지역사회 공헌), 청춘(나이, 노년기 사회활동 등), 자립(삶의 감동적인 이야기)에 대한 평가가 이뤄진다. 총 100점 만점으로 고득점자순으로 선정되며 동점일 경우 연장자를 합격자로 선정한다.
본선 심사는 에세이 점수와 현장심사를 합산해 진행되며 지혜(이미지, 순발력, 장기자랑), 존경(신노년문화를 이끄는 분)의 두 분야로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한 후 최고점을 우선 결정하며 예선 심사와 마찬가지로 동점일 경우 연장자를 합격자로 결정한다.
본선 진출자 16명 중 6명에게 본상이 수여되고, 대회 참여 과정에서 빛나는 우정을 과시한 1명에게 우정상의 영예가 주어진다. 한편, 본상을 수상하지 못한 분들에게도 참가상이 주어질 예정이다.

◇ 내가 내 삶의 주인공임을 확인하는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
이렇듯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는 각자의 궤도는 다르지만, 시대적 흐름 속에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왔을 현시대의 시니어들이 주체적이고 생산적인 삶의 주인공이 되는 자리로 인생 2막을 시작하는 소중한 경험이 되고 있어 매년 참가자들의 호응이 높다.
그뿐만 아니라, 예년 시니어 춘향 선발자들은 함께 숙박하며 본선 대회 준비를 돕고, 행사 진행에 안내 도우미를 자처하며 선배로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수상자들은 대회 이후 1년 동안 남원시노인복지관 홍보대사로 위촉돼 남원시 주관 각종 행사에 남원시를 대표하는 시니어 춘향으로활동하고 있어 아름다운 신노년의 모습을 선도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긴 삶이 가져다준 아름다운 주름과 여유로운 미소를 짓는 아름다운 신노년의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 당당하게 도전해 자신의 삶의 주인공이 본인임을 확인하시는 것은 물론 남원에서 인생의 선배로서 많은 젊은이에게 삶의 귀감이 돼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이번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가 시니어들이 건강하고 아름답게 쌓아온 경험과 가치를 더욱 빛낼 수 있는 기회다"며 "세계 각국의 멋진 시니어 여성들도 많이 참가해 활기차고 주체적인 인생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글로벌 시니어 춘향 선발대회'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남원시 노인복지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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