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점검…“문화·농업·복지 정책 보완해야”

전국 입력 2025-03-17 12:58:24 수정 2025-03-17 12:58:24 최영 기자 0개

광한루 담장 조정·청년 일자리 확대·자활사업 다각화 등 정책 제안
수의계약 업체 편중 해소·공공의대 유치·체납 징수 대책 마련 촉구

17일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문화관광도시로서 발전 방향과 시민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끌어올릴 방안을 모색하는 세심한 제안을 펼쳤다. [사진=남원시의회]

[서울경제TV 남원=최영 기자] 전북 남원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17일 제271회 임시회 기간 중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처리 결과 및 2024년도 명시·사고이월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집행부 보고를 청취했다.

남원시의회에 따르면, 자치행정위는 남원을 문화관광도시로 발전시키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며 세심한 점검과 질의를 이어갔다.

손중열 위원장은 “남원 문화관광의 핵심은 춘향과 광한루인 만큼, 광한루원의 담장을 낮추는 등 현대적인 재구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농업이 발전해야 청년 일자리도 늘어난다”며 농업 중심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오창숙 부위원장은 주민참여예산 청년분과에 5% 예산을 책정할 것을 요청하며, 청년·공동체 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또한 정리수납 전문가 교육 사업이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체계적으로 관리되어 분기별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김길수 위원은 기부채납된 행정재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적극 협의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자활사업이 기존 카페·분식점 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일자리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제안했다.

오동환 위원은 수의계약 용역업체들이 특정 업체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배분할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화인당과 예루원을 활용해 머무르는 관광이 될 수 있도록, 화인당을 관광객의 눈에 잘 띄는 서문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제안했다.

김정현 위원은 청년 농업인들이 처한 어려운 환경을 언급하며, 시에서 정책자문회의 등을 통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춘향 영정과 관련해 시민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개선점을 찾아달라고 요청했다.

강인식 위원은 공공의대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과 체납 징수율 향상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장수 축하물품이 대상자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미선 위원은 세출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보통교부세 확충을 위해 적극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기획예산과의 성과평가에 이를 반영해 적극 대응하고, 장애인 저상형 버스 도입 시기를 시민들과 소통하며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제271회 임시회에서 자치행정위원회는 18일까지 이틀간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예비심사를 마친 뒤, 24일 본회의에서 상정된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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