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기 대표 "광주, 세계 속 예술 플렛폼 만들고 싶다"
독일 뮌헨 국제 대화 프로그램 초청 연사 참가
호랑가시나무창작소 사례 중심 발표

정헌기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대표가 지난 15일 독일 뮌헨 시청 내 전시공간인 라투스갤러리 쿤스트할레(Rathausgalerie Kunsthalle)에서 열린 국제 대화 프로그램 'Residency Talk'에 초청돼 한국 지역 예술기관이 어떤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는지에 대해 발표했다.
1일 호랑가시나무창작소(창작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뮌헨시가 주관하는 공공대화 시리즈의 일환으로 전 세계 예술기관 관계자와 시민들이 모여 창작의 자율성, 예술가의 이동성, 도시 기반 예술 생태계에 대한 논의하고 소통하는 자리다.
정 대표는 이날 발표에서 1904년에 지어진 근대문화유산 건물을 리모델링해 운영 중인 창작소의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 지역 예술기관이 어떻게 도시의 기억과 장소성 위에 예술을 덧입히며 새로운 문화적 흐름을 만들어가는지를 소개했다.
그는 창작소가 예술가의 자율성과 결정권을 최우선으로 존중하고 자유로운 창작 환경을 제공하는 예외적 공간이라고 발표했다.
행사에는 유럽 각지의 레지던시 관계자, 예술가, 뮌헨 시청 문화국 관계자 및 일반 시민들이 참석해 활발한 질의 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정헌기 대표는 "도시의 상처 위에 예술을 겹쳐 쓰는 창작 방식이야말로 동시대 예술의 역할"이라며 "지역이 가진 역사성과 커뮤니티가 예술의 지속 가능성을 이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광주라는 도시의 고유한 기억과 장소성을 바탕으로 세계 곳곳의 예술 플랫폼과 지속 가능한 연대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호랑가시나무창작소는 1904년 광주시 양림동에 지어진 근대문화유산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된 복합예술공간으로 2014년부터 국내외 예술가들을 위한 거주형 창작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kncfe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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