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남은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참가국은 아직도 ‘깜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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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07-21 11:13:59
수정 2025-07-21 11:13:59
이경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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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국 확정 못한 채 연맹에만 의존
조직위 없이 해외 홍보 명목 연맹에 6억 선지급
준비 '실종' 논란 속 행사 실효성도 의문
[서울경제TV 전북=이경선 기자] 불과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전주 드론월드컵이 참가국조차 확정되지 않으면서, 대회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 전주시가 ‘드론축구 종주 도시’를 내세워 유치한 ‘전주드론축구월드컵’은 오는 9월 25일 개막하는 전주 첫 국제 드론축구 대회다.
시는 32개국, 3,000명 참가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참가국은 물론 참가팀도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참가국 섭외는 전주시가 아닌 ‘국제드론축구연맹’이 전담하고 있다. 국가별 협회가 연맹에 가입해야 출전 자격이 생기는 구조지만, 실질적인 섭외 현황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전주시는 해당 연맹에 ‘해외 홍보’ 및 ‘국제행사 지원’ 명목으로 6억 1,500만 원을 먼저 집행했지만(<서울경제TV> 2025년 7월 18일자 보도, “조직위도 없는데”…전주시, 드론 연맹에 수억 지급 ‘강행’), 참가국 섭외나 확정 현황은 감감무소식이다.
구체적인 진행 상황 역시 연맹에 의존한 채, 전주시는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모습으로 보인다.
결국 조직위 구성도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수억 원의 예산을 집행하고도 참가국과 팀조차 확정하지 못한 채 대회 준비는 사실상 ‘실종’ 상태에 머물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32개국 목표로 최대한 참가팀을 확정할 예정”이라면서도 “연맹 측에서 진행하는 일이라 확답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번 드론월드컵은 전주시가 ‘드론축구 메카 도시’ 이미지를 정착시키기 위해 유치한 행사로,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그러나 일정만 정해졌을 뿐, 참가팀 확정이나 조직위 구성 등 실질적인 실행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행사의 실효성과 정상 개최 여부를 둘러싼 우려도 커지고 있다. /doks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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