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토부 ‘2025년 UAM 지역시범사업’ 선정…미래항공산업 중심지 도약

영남 입력 2025-08-26 20:34:16 수정 2025-08-26 20:34:16 김아연 아나운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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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 기반 확보… 총 10억 원 국비 지원
미래항공 발판 마련으로 UAM산업 거점 도약 기대

[사진=대구시]

[서울경제TV 대구=김아연 기자] 대구광역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2025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준비지원’ 공모에 경상북도와 공동으로 신청해 최종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대구시는 미래항공산업의 거점 도시로 도약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국토부는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를 위해 교통형·관광형·공공형 등 유형을 제시하고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서면평가·현장실사·발표평가 절차를 거쳐 최종 대상지를 확정했다.

대구·경북 컨소시엄은 이번 선정으로 총 10억 원의 국비를 단계적으로 지원받는다. 예산은 사업계획 수립과 함께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Vertiport)의 기본계획 및 설계에 투입될 예정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공공서비스 연계형 광역 UAM 시범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는 대구 달성군과 도심지, 경북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고속도로 기반 버티포트 입지 전략과 산불 감시, 재난구호, 교통·치안 등 공공 수요 중심 서비스 모델을 바탕으로 설계됐다. 또한 한국도로공사, 경찰청, SKT·한화시스템·공항공사 등 항공운항 사업자와의 협력체계 구축, 산학연 클러스터를 통한 기술 지원과 실증역량 확보 전략도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대구시는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계획 수립에 착수해 2026년까지 기본계획과 기본설계를 완료한 뒤 국토부에 ‘지역시범운용 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후 시범운영에 본격 돌입한다.

이번 시범사업은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왜관IC-김천구미역을 연결하는 약 96km 고속도로 노선을 기반으로, 각 버티포트 반경 50km 공역에서 재난예방·구호 활동·응급사고 대응·교통 관리·공중 순찰 등 첨단 재난안전서비스를 수행하게 된다. 광역 교통망과 공공서비스가 결합된 대구·경북형 실증모델은 국민 체감도가 높고, 정부 예산 지원 및 규제 특례 적용을 통해 조기 상용화 가능성도 높다는 평가다.

대구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광역 간 미래항공 교통 체계 전환과 공공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하고, 안정성·신뢰성 검증을 통해 시민 수용성이 높은 UAM 실증모델을 완성할 계획이다.

김정기 대구광역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UAM은 국민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이라며 “이번 공모 선정은 대구가 미래 도심항공의 주도권을 선점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 앞으로 지역 자동차 부품 기업이 미래항공 산업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신성장 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soulanchor2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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