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승 의원, 내년도 지역예산 대폭 증액…현안 8건 반영

전국 입력 2025-12-03 16:16:05 수정 2025-12-03 16:16:05 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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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시군 상주반 구성한 '원팀 대응' 성과…지역현안 해결에 의미 더해
박희승 의원 "전북 예산 10조 시대, 지역미래 지키는 첫걸음 될 것"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 [사진=박희승 의원실]

[서울경제TV 전북=최영 기자] 내년도 정부예산안 728조 원이 12월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박희승 국회의원(남원·장수·임실·순창,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단계에서 지역 주요 사업 8건, 총 190억 6000만 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는 총사업비 기준 2223억 7000만 원 규모로, 전북 지역 현안 해결과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큰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번에 반영된 예산은 남원경찰수련원 신축 기본설계비 1억 원을 비롯해 △차세대 식물 엑소좀 기술·표준화 개발 20억 원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 5억 원 △행복기숙사지원사업(남원) 1억 원 △장수군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5억 원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장수) 147억 5000만 원 △순창군 자연장지 조성 9억 7000만 원 △순창경찰서 직원관사 신설 1억 4000만 원 등이다.

각 사업은 지역사회에서 오랫동안 요구된 핵심 과제들이다. 남원경찰수련원은 현재 전북 유일의 변산수련원이 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아 대체시설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며, 이번 예산 확보로 신축 추진의 토대가 마련됐다. 

남원의 차세대 식물 엑소좀 기술 및 표준화 개발 사업은 지역 바이오 산업과 연계한 대량생산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고, 남원 도자전시관 건립 역시 한국 도자문화의 정체성과 국제적 위상을 되찾기 위해 필요한 실시설계비가 반영됐다. 

행복기숙사지원사업 또한 구도심의 유휴 공간을 청년·신혼부부 주거 및 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정주환경 혁신 사업이다.

장수군은 이번 예산 반영으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구축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유기성 폐자원 처리비용 증가와 처분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본·실시설계비 확보는 지역 내 자체 처리 체계 구축과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가능하게 한다. 

장수군의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특히 주목받는 성과로, 선정 확정에 따라 2년간 1인당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순창군 자연장지 조성 지원은 증가하는 자연장 수요에 부응하는 친환경 장사정책을 강화하고, 순창경찰서 직원관사 신설 예산은 인구감소 지역의 정주여건 개선과 공무원 근무 만족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 의원은 상임위 단계에서 감액됐던 공공의대 관련 '공공의료 전문인력 양성 및 지원' 예산 19억 원을 정부안인 39억 원으로 원상 복구시키는 데에도 역할을 했다. 

또 지방의료원 지원을 위한 '기능특성화 및 감염병 대응' 115억 5000만 원, 지역 중심 양자기술 산업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양자클러스터 기획연구(R&D)' 5억 원 등도 증액을 이끌어내며 지역미래산업 기반 강화에도 힘을 보탰다.

박희승 의원은 "전북 몫의 예결위원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전북도 예산팀·시군 상주반과 국회 사무실이 원팀으로 움직인 덕분에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전북 국가예산 10조 시대를 열어 지방소멸 위기에 직면한 지역의 미래를 지키는 씨앗을 심겠다"고 덧붙였다.

/sound140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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