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공무원노조 “민선 8기 마지막 인사, 회전문 인사·직렬불부합 반드시 해소해야”
강원
입력 2025-12-10 11:11:08
수정 2025-12-10 11:11:08
강원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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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는 “정기인사는 승진·전보 등 조직 구성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언제나 중요하다”며 “특히 매번 강조되는 ‘회전문 인사’가 근절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회전문 인사에 대해 노조는 “선호부서→선호부서, 격무부서→격무부서로 이동하는 관행이 고착되면 주요 보직을 맡을 수 있는 인력 풀이 줄어들고, 육아·질병휴직 등으로 인한 행정 공백이 발생한다”며 “기회균등 원칙이 훼손돼 직원 사기가 저하되고, 이는 결국 업무 회피와 인사 무력화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이어 “열심히 일하는 모든 직원이 주요 부서 근무 기회를 평등하게 받아야 한다. 회전문 인사는 그 기회를 빼앗는 인사”라며 이번 인사에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직렬불부합’ 배치에 대해서도 신중한 접근을 주문했다. 노조는 “민선 8기 초반 ‘직렬 무관 능력 발탁’ 기조에 따라 실제 인사가 이뤄졌지만, 전문직렬은 해당 분야 전문성을 전제로 선발된 만큼 본연의 업무와 맞지 않는 곳에 배치하면 전문성 개발 기회를 박탈당하고 행정비용만 증가한다”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인사에서 서로 다른 전문직렬 간 자리 바꿈 사례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문성도 살리지 못하고 새로운 기회 부여도 되지 않는 최악의 경우”라며 강하게 지양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성경 말씀처럼 ‘해 아래 새로운 것이 없다’. 원공노가 바라는 것도 새로울 게 없다”며 “그동안 매 인사 때마다 지적했던 회전문 인사 근절과 직렬불부합 지양이 2026년 상반기 인사에서는 더 이상 원주시청을 괴롭히는 이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노조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공정하고 합리적인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과 직원 사기 진작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년 1월로 예정된 원주시 정기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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