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물 공급 문제 해결 촉구…곽문근 부의장, 김성환 장관 면담

강원 입력 2025-12-25 10:44:26 수정 2025-12-25 10:44:26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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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사진.[제공=원주시의회]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 원주시의회 곽문근 부의장이 원주시의 물 공급 부족 문제를 국가 차원에서 해결해 달라며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면담했다.

곽문근 부의장은 지난 24일 최혁진 국회의원과 함께 서울에서 김성환 장관을 만나 "원주시의 물 부족 과제는 숙명적인 문제로, 지금이 해결의 적기"라며 국가 수도 기본계획에 원주시를 포함시켜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25일 밝혔다.

곽 부의장은 "횡성군과 갈등이 심화된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 요구에 대한 명확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용역 중인 국가 수도 기본계획에 원주시를 포함시켜 지자체 차원이 아닌 국가 현안으로 인식하고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충주댐이나 소양강댐에서 물을 공급받거나, 원주시 관내 권역별 취수원을 확보하는 방안 등을 국가 차원에서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원주시는 현재 일일 취수량이 14만 톤을 초과하고 있으며, 횡성댐과 원주 취수장에서 각각 절반씩 공급받고 있다. 그러나 국가수도기본계획에 따르면 2040년에는 도시 성장 등으로 물 부족이 예상된다.

한편 횡성군민들은 최근 원주시청 앞에서 상수도 보호구역 해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으나, 원주시는 뚜렷한 입장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가수도기본계획은 10년마다 정비되는 장기 계획으로, 가뭄 대비 선제적 조치의 기준이 된다. 곽 부의장은 "이 계획에 원주시를 포함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물 공급 안정화가 시급한 과제인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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