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국토부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지정…2026년 레고랜드∼강원대 6.5km 구간 자율주행버스 뛴다

강원 입력 2025-12-10 11:24:23 수정 2025-12-10 11:24:23 강원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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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6.5km 구간 자율주행버스 도입
- 레고랜드·춘천역·남춘천역·강원대 잇는 미래형 교통축 구축
- 대중교통 인력난·배차 부족 해소 기대…관광·생활권 이동서비스 혁신
- 스마트도시 전환 가속…도시 경쟁력·지역경제 효과 동시 달성

춘천시청.
[서울경제TV 강원=강원순 기자] 강원 춘천시(시장 육동한)가 국토교통부 ‘2025년 하반기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지정으로 춘천시는 2026년부터 레고랜드코리아리조트 ↔ 춘천역 ↔ 남춘천역 ↔ 강원대학교를 잇는 총 6.5km 구간에 자율주행버스를 단계적으로 도입·운영한다. 관광지·철도역·대학을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형 노선으로, 관광객과 통학생, 철도 이용객 등 다양한 이동 수요를 포괄하는 미래형 교통축이 구축된다.

춘천시는 GTX-B,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등 광역교통망 확충에 따라 급증할 도심·관광 수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모빌리티 체계 구축이 필수라고 판단했다. 특히 버스 기사 부족 등 구조적 문제를 자율주행 소형차량이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2026년 상반기 중 ▲자율주행차 전용 표지판·노면표시 ▲정밀도로지도 구축 ▲스마트 교차로·교통 CCTV·ITS 연계 등 안전 기반시설을 우선 정비한 뒤, 하반기부터 시민이 실제 탑승 가능한 자율주행버스 운행을 시작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춘천이 자율주행 모빌리티를 직접 운영·관리하는 선도 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안전하고 편리한 서비스로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관광·경제 활성화까지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춘천시의 자율주행버스 시범운행지구 지정은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빠른 행보로, ‘K-스마트 모빌리티’ 선도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k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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