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아트피아, 연극 '살벌한 형제' 2026년 첫 기획공연으로 무대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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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5-12-26 22:40:05
수정 2025-12-26 22:40:05
김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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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과 반전으로 그린 가족의 초상, 연극 '살벌한 형제'
2026년 1월9일부터 2월8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서울경제TV 대구=김정희 기자] 수성아트피아가 주최하고 주식회사 아트플러스씨어터가 제작 및 주관하는 달콤, 살벌, 코믹 추리극 연극 '살벌한 형제'가 2026년 1월 9일부터 2월 8일까지 약 한 달간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수성아트피아가 2026년 새해 첫 기획공연으로 준비한 작품으로, 기존 단기 공연 중심의 지역 공연 흐름에서 벗어나 소극장 장기 공연 형식을 도입한 새로운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살벌한 형제'는 지역 기반 창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 극장과의 협업 체계 속에서 제작된 공동 프로젝트다.
핵심 창작진 대부분이 대구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로 구성되어 있어, 이번 작품은 단일 공연을 넘어 지역예술인의 창작 환경을 실질적으로 지원하고 지역 예술 생태계의 활력을 높이는 실험적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통해 수성아트피아는 지역 공연이 지속 가능한 레퍼토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으며, 향후 지역 예술계와의 협력 확대를 위한 새로운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
'살벌한 형제'는 가족, 특히 형제 간 관계를 극대화된 유머와 갈등을 통해 코믹하게 펼쳐낸다. 형제 사이의 일상적인 경쟁, 오해, 갈등을 과장된 방식으로 그려내며 관객들은 “우리 집도 이렇지 않나”라는 공감을 자연스레 느끼게 된다.
작품 속 ‘살벌함’은 단순한 과격함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형제 간 경쟁과 감정 충돌이 유머러스하게 표현되며, 때로는 상처를 주기도 하지만 결국 화합과 이해로 나아가는 흐름을 담고 있다.
극의 줄거리는 비 오는 밤 벌어진 의문의 살인사건에서 시작된다. 형제 앞에 뜻하지 않은 한 여인이 등장하면서 사건의 실마리가 열리고, 이들은 500억 원 상당의 다이아몬드 실종 사건에 휘말린다.
여기에 폴리비우스 암호(5×5 격자 속 문자를 숫자로 치환하는 고대 치환 암호)로 기록된 비밀 노트까지 등장하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형제는 이 암호를 풀며 살인의 단서를 쫓고, 갈등과 반전이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코믹함과 스릴이 공존하는 전개가 이어진다.
작품은 웃음을 넘어 가족 구성원 간의 관계, 책임감, 비교심리, 자아실현 등 현대 가족이 겪는 다양한 정서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부모의 기대, 형제 사이의 역할 부담, 각자의 삶의 선택과 현실이 이야기 속에 녹아들며, 관객은 작품을 통해 자신의 가족 관계와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경험하게 된다.
또한 평범한 일상 속 사소한 실수와 오해가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번지며 익숙한 가족의 모습이 흔들리는 순간을 코믹하게 보여주어, 웃음과 동시에 가족이라는 관계의 진정한 의미와 유대를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수성아트피아 박동용 관장은 “한 편의 연극이 우리 삶의 깊이와 의미를 다시금 깨닫게 하고, 희로애락을 더욱 깊이 느끼게 해준다”라며, “설 명절을 앞둔 시점에서 가족 간의 사랑을 더욱 돈독히 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장기 공연은 단일 작품을 넘어서 지역 소극장 연극의 확장 가능성을 실험하는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한 작품이 한 달간 무대에 오르는 구조는 지역 창작 공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관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지속적인 창·관람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로컬 콘텐츠의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2026년 수성아트피아가 첫 번째로 선보이는 기획공연인 연극 <살벌한 형제> 티켓 가격은 전석 5만 원이다.
하지만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방법이 있으니 확인 후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와 전화로 확인 가능하며, 티켓링크, NOL 티켓(인터파크티켓), 네이버 티켓, 예스24, 쿠팡, 타임티켓, 전화예매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9551805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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