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3분기 누적 순익 2.6조…경상기준 역대 최대

증권·금융 입력 2018-10-24 16:45:00 수정 2018-10-24 16:45:00 정훈규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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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신한금융지주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금융권 어닝시즌이 개막했습니다. 신한금융은 3분기에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진 못했지만, 경상 순이익 기준으로 역대 최고 성적표를 공개했는데요. 내일 실적 발표를 앞둔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의 리딩 경쟁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훈규기자입니다.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3분기 8,4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고 공시했습니다. 전 분기보다 9.6% 줄었지만, 지난해 동기보다는 3.8% 늘었고 3분기 기준 2001년 그룹 창립이래 최대 실적입니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 6,434억원으로 지난해 기록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은 성적입니다. 특히 지난해 1분기 중 발생한 신한카드 대손충당금 환입액 약 2,800억원을 감안한 경상 순이익 기준으로는 지난해보다 8.8%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계열사 별로는 은행의 실적호조가 지속됐지만, 카드사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어려운 환경 속에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우선 신한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 순이익은 1조 9,165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3.0% 증가했습니다. 은행 이자 이익은 대출자산 성장과 순이자 마진 안정화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3.2%, 전분기 대비로는 2.6% 증가했습니다. 수수료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5.7% 늘었지만, 자본시장 불안 영향으로 유가증권 관련 손익은 6.1% 감소했습니다. 신한카드는 3분기 누적으로 지난해 보다 49.3% 줄어든 3,955억원의 순익익을 냈습니다. 이밖에 신한금융투자가 2,300억원, 신한생명이 1,292억원 등의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내일(25일)은 KB금융지주의 실적발표가 예정된 가운데, 신한금융의 리딩뱅크 탈환은 이번 분기에도 어려울 전망입니다. KB금융지주 3분기 당기순이익 전망치는 9,370억원 수준으로 금융지주 가운데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는 26일에는 하나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이 잇따라 3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입니다. 서울경제TV 정훈규입니다./cargo29@sedaily.com [영상편집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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