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지는 코스피… “2,000선 못 지킬 수도”
증권·금융
입력 2018-10-25 16:10:00
수정 2018-10-25 16:10:00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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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스피지수가 어제 2,100선이 무너진데 이어 오늘도 1.5% 넘게 떨어졌습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에 대한 우려에 반도체주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한·미 금리 차 등 악재가 겹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는 분석인데요.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주는 미국 증시까지 급락한 상황이어서 코스피 2,000선마저 붕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성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코스피는 어제보다 1.63% 급락한 2,063.3에 장을 마쳤습니다.
어제 1년 7개월 만에 종가 기준 2,100선이 무너진 코스피지수는 오늘 더 떨어져 약 1년 10개월 만에 장중 2,030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습니다.
기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순매수를 보였지만 개인이 약 2,811억원·외국인이 3,617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오늘 코스피가 이처럼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뉴욕 증시가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현지시간 24일 다우지수는 2.4% 이상 떨어졌고, S&P500 지수도 3% 넘게 급락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무려 4.4% 이상 폭락해 지난 2011년 이후 약 7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장사들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져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반도체 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도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됐습니다.
코스피에서도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사상 최고 실적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호황이 끝날 것이라는 예측 탓에 각각 3.64%·3%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습니다.
이밖에 한·미 금리 차이로 인한 외국인 자본 유출과 이탈리아의 재정 불안정 등으로 인한 유럽증시 하락 등 악재가 겹치면서 코스피가 주저앉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유안타증권은 “현재 증시는 ‘패닉’ 상황으로 볼 수 있다”며 “11월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전까지는 어디가 지지선이 될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토러스투자증권도 연내 코스피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노무라 증권 등 투자 업계에서는 변동성이 큰 장세가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합니다.
NH투자증권은 “현재 증시에 공포감이 과도하게 반영된 상황”이라며 “국내 수급이 조금만 개선되면 반등이 일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 내년 1분기 실적 발표가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김성훈기자 bevoice@sedaily.com
[영상취재 김동욱 / 영상편집 소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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