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금리 인하 요구도 모바일로 간단하게

증권·금융 입력 2018-11-01 15:35:00 수정 2018-11-01 15:35: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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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출금리 인하 요구해본신 적 있으신가요? 소비자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융소비자 10명 중 6명은 금리인하요구 제도 자체를 모른다고 답했다고 합니다. 홍보가 부족한 걸까요, 아니면 절차가 까다로운 걸까요. 이아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은행별로 고객들의 금리인하요구권을 수용한 현황입니다. 수용률만 보면 인터넷은행이 시중은행보다 고객들의 금리인하를 덜 받아준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금리인하 요구 접수 건수를 보면 얘기가 달라집니다. 시중은행은 이제 막 첫 돌이 지난 카카오뱅크나 케이뱅크보다 더 많은 고객을 보유하고 있고 대출 건수도 훨씬 많음에도, 접수 건수는 현저히 떨어집니다. 카카오뱅크의 금리인하 수용 건수가 가장 많고, 전체 은행 수용 건수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넷은행 대출 고객들이 은행에 훨씬 더 적극적으로 금리인하 요구를 하고 있다는 겁니다. 바꿔말해서 모바일뱅킹이나 인터넷뱅킹 같은 비대면 채널로 고객들이 금리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면, 이 제도를 활용할 고객들이 많다는 의미가 됩니다. 지난달 금감원은 대출 고객들이 은행 창구에 가지 않고도 비대면 채널인 모바일, 인터넷 뱅킹을 활용해 대출금리 인하 요구권을 행사할 수 있게 하는 시스템 구축을 요청했습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시중은행을 비롯한 대형은행에선 내년 1월부터 비대면으로 대출금리 인하 신청이 가능해질 것”이라라고 말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인 KB국민, 신한, 우리, KEB하나은행 모두 “시스템을 구축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신청부터 서류제출 그리고 결과 안내까지 모두 비대면으로 해결할 수 있는 인터넷은행과는 달리, 시중은행에선 대출 금리 인하 ‘신청’ 서비스만 비대면으로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서류제출은 창구에 방문해서 해야 한다는 겁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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