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 시대, 자동차도 더치페이로 사서 쓴다

증권·금융 입력 2018-11-02 15:42:00 수정 2018-11-02 15:42:00 이아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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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무조건 소유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졌던 차가, 공유할 수도 있는 존재가 된 것은 2008년 금융위기 때부터일 겁니다. 유명한 카셰어링 업체 쏘카나 그린카 등의 사업모델도 이즈음부터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이렇게 이용 측면에서만 공유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넘어서, 소유 측면에서도 여러 명이 차 한대를 나눠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이아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대의 차를 여러 명이 공유해 쓰는 이른바 카셰어링이 인기를 끌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받은 업계가 있죠. 소비자가 자동차를 살 때 대출 서비스를 해주는 캐피탈사들인데요. 이들이 단순한 자동차 대출 서비스를 넘어 카셰어링 트렌드에 맞는 상품을 내놓으며 활로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자동차 이용 빈도가 낮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비용 부담을 줄이는 ‘장기렌터카-비용분담형’ 상품을 내놓았습니다. 최대 3명까지 차량을 나눠 타길 원하는 사람을 지정할 수 있고, 납입금 분담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0만원짜리 차를 일반 장기렌터카로 이용할 경우 월 납입금이 32만원 가량 되는데, 두 명이 50%의 분담률로 이용할 경우 16만원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특정 시간에만 차가 필요한 고객들이, 원하는 차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카셰어링’ 방식을 통해 소유할 수 있게 된 겁니다. [인터뷰] 이준석 / 현대캐피탈 홍보팀 “주로 출퇴근용 아니면 주말 나들이용으로만 차를 이용하는 20대에서 40대를 타깃으로 (상품 기획을) 했습니다.” 자기 돈 한 푼 없이 덜컥 대출로 자동차를 샀다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회초년생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쓰는 범위에서 자동차를 활용할 수 있는 대안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아라입니다. /ar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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