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주환원 2000억원 추가 투입… 재무구조도 개선

경제·산업 입력 2025-11-28 09:37:25 수정 2025-11-28 09:37:25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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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 LG전자가 향후 2년간 총 2,000억 원 규모의 주주환원 계획을 새롭게 공개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확고히 했다. 수익성 하락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래 먹거리 중심의 사업 재편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강조하며 주주 친화 정책으로 시장의 신뢰를 되찾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28일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를 통해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처음 공시한 계획의 진행 상황을 시장과 투명하게 소통하겠다는 약속의 일환이다.

우선 향후 2년간 총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을 내놨다. 주주환원의 방법과 시기는 추후 이사회를 통해 결정하고 시장과 추가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보유한 잔여 자사주 전량(보통주 1749주, 우선주 4693주)은 내년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소각할 계획이다. 앞서 LG전자는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계획에 따라 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한 기 보유 자사주 76만1000주 소각을 완료한 바 있다.

재무지표 이행현황도 공개했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65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대비 1.1%포인트(p) 줄었다. 재무구조는 경영 내실화와 운전자산 효율화를 통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3분기 말 기준 자기자본이익률(ROE)는 8.3%로 작년 말 대비 6.5%p 상승했다. 부채비율과 차입금비율은 각각 10%p, 8%p씩 줄었다. 

사업적으로는 ▲전장, 냉난방공조(HVAC) 등 B2B ▲webOS 플랫폼 등 Non-HW ▲LGE.COM 등 D2C(소비자직접판매)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3분기 말 해당 영역의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의 45%, 영업이익 비중은 91%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hyk@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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