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호 “다주택 논란 거듭 송구”… 도덕성 집중 검증

[앵커]
문재인 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청문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늘(25일)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시작으로 후보자 7명에 대한 청문회가 앞으로 사흘간 이어집니다. 첫 주자인 최 후보자는 국회에서 자신을 둘러싼 부동산 논란을 두고 거듭 사과하면서도 집값 안정을 위해 지금의 규제정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민호기자가 청문회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국회 청문회 첫 주자로 나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본격적인 청문회 시작을 앞두고, 다주택 보유 논란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싱크] 최정호 / 국토부 장관 후보자
“특히 부동산 보유 등과 관련하여 질책해주신 사항에 대해서는 무거운 심정으로 받아들이며,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은 최 후보자의 부동산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습니다.
장관 하마평에 오르자 자신이 보유한 분당 아파트를 딸과 사위에게 증여한 것.
또 국토부 2차관 재직 당시 공무원 특별공급으로 세종시 펜트하우스를 분양받은 것이 부적절했단 겁니다.
[싱크] 홍철호 / 자유한국당 의원
“투기는 아니라고 계속 이야기하시니깐. 투자의 귀재라고 해야 되는데 이거 기분 좋으세요?”
[싱크] 최정호 / 국토부 장관 후보자
“분당 아파트를 분명히 정리하려고 했습니다. 1가구 2주택이 부담도 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그때 정리를 못 한 건 제 실수이고, 실패고…”
최 후보자는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현 정부의 규제 정책 기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시중에 풀린 유동자금이 여전히 많은 상황에서 지금의 시장 안정세가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단 겁니다.
또 김해 신공항 논란을 두고선 부·울·경 지역 검증단이 결과를 내놓으면,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탠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내일(26일)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입니다. 다만, 야당의 반대가 거세 채택까진 험로가 예상됩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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