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공급 가뭄 ‘마용성’… 집값 급락 가능성↓
[앵커]
마포·용산·성동구. 이른바 마·용·성 지역은 지난해 집값이 크게 뛴 만큼 올해 아파트 공시가격도 많이 올랐는데요.
세금 부담에 집주인들이 집을 내놓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진 잠잠한 모습입니다. 집값이 빠르게 주저앉을 가능성은 현재로선 낮아 보입니다. 유민호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마포구 대장주로 꼽히는 ‘래미안 푸르지오’ 아파트 단지.
지난달 중순 전용면적 84㎡가 11억 원 거래됐습니다.
한 달 만에 3억 원 내린 가격에 팔린 겁니다.
[인터뷰] 마포구 인근 공인중개사
“유별난 케이스죠. 제가 보기엔 (국내) 비거주자라서 그냥 싸게 던진 것 같아요.”
‘마·용·성’이라 불리는 마포·용산·성동구는 지난해 집값이 급등한 지역입니다.
입지가 강점인데, 광화문과 강남권 등 주요 업무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합니다.
빠르게 뛴 집값만큼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서울 평균을 웃돌았습니다.
세금 부담을 느낀 집주인들이 매물을 내놓을 것이란 예상이 나왔지만, 아직은 잠잠한 상황.
실제 아파트 거래량은 ‘가뭄’ 수준입니다.
3곳 모두 더해 이달 100건 조금 넘게 거래됐습니다.
[인터뷰] 용산구 인근 공인중개사
“그 정도 재산이 있는 사람들은 자녀도 다 컸지 분가도 했지. 너무 안 팔리니까 세금도 많잖아요. 그래서 증여를 한다거나…”
일부 급매물 거래를 빼면, 호가가 조정되는 수준으로 시세가 형성될 전망입니다.
연말까지 마·용·성 지역 새 아파트 공급물량은 230여 가구.
공급물량이 적다 보니 급격한 집값 하락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뜻입니다. 서울경제TV 유민호입니다. /you@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각국 정상, 트럼프 취임 앞두고 국제질서 격변 대비 움직임
- 한남4구역 시공사 오늘 결정…삼성·현대 증 승자는
- 무암, 생성형 AI 활용 한국 전래동화 프로젝트 착수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