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엔에이링크, 파이온텍과 공급계약 체결… 코스메슈티컬 시장 진출

경제·산업 입력 2019-03-28 10:38:56 수정 2019-03-28 10:38:56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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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엔에이링크가 코스메슈티컬 전문기업 파이온텍과 손잡고 개인 유전체 기반 맞춤형 화장품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이를 위해 디엔에이링크는 파이온텍과 ‘유전자(DNA) 화장품 판매 및 DTC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했다.

디엔에이링크는 파이온텍 고객을 대상으로 유전자 검사를 제공하며, 파이온텍은 개인 유전자 검사 결과를 토대로 165종의 맞춤 화장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초도 물량은 2만 테스트로 연간 최대 40만 테스트를 공급할 전망이다. 

지난 2001년 설립된 바이오 기업 파이온텍은 보유한 화장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자회사 ‘파이진글로벌’과 함께 펩타이드 등을 기반으로 코스메슈티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최근 피부노화와 탄력, 색소침착, 탈모 등 정부가 허용한 12가지 유전자 검사(DTC)항목 결과를 토대로 한 개인 맞춤형 유전자(DNA) 화장품를 출시하기도 했다. 

특히 유전자(DNA) 화장품은 날씨와 계절 등 환경 요소까지 고려해 연령대·피부타입별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정기적으로 배송하는 오토쉽 사업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위해 BM(Business Model)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파이온텍 관계자는 “최근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SNS(소셜 네트워크)기반으로 급성장하고 있다”며 “파이온텍은 DNA화장품을 SNS 마케팅을 중심으로 ‘세상에 없던 상품’이란 점을 부각해 올해 주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은 디엔에이링크 대표는 “파이온텍과 제휴를 통해 유전자 검사 관련 비즈니스의 새로운 도전을 진행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DTC 유전자 검사의 규제가 완화돼 항목 수가 확대된다면 유전체 분석 관련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장품에 제약·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코스메슈티컬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세계 화장품 시장의 8.9%를 코스메슈티컬이 차지하고 있다”며 “파이온텍과 함께 코스메슈티컬 최대시장으로 평가되는 중국을 비롯한 베트남, 일본 등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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