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경기·인천 분양단지 6곳 전부 미달… 80% 집주인 못찾아

[앵커]
앞선 레포트 봤듯이 입지가 좋고 미래 가치가 큰 곳엔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큰 반면 경기, 인천 등 일부지역에선 입주자를 찾지 못해 미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습니다. 같은 수도권이지만 온도차이가 큰 건데요. 어디서 얼마나 미분양이 났고 이유는 뭔지 정창신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이달 경기와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는 총 6곳.
오늘(29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서 이들 단지 청약현황을 확인해 보니 총 2,634가구 모집에 553명이 신청하는데 그쳤습니다.
80%가량이 집주인을 찾지 못한 겁니다.
업계에선 부동산 시장 안정세에 더해 미래가치가 높은 곳 위주로 청약통장을 쓰려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싱크] 장재현 / 리얼투데이 리서치 본부장
“부동산 경기가 하향 안정화되다 보니까 청약통장을 많이 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좀 더 좋은 단지라든지 미래가치가 높은 곳으로만 청약통장이 몰리고 그밖에 지역들은 청약통장의 사용률이 다소 떨어지다 보니까 미달사태가 일어나는 것 같고요.”
실제 경기도 평택 뉴비전 엘크루 단지는 1,391가구를 모집했지만 단 70명이 청약하는데 그쳤습니다. 청약경쟁률 0.05대 1.
무려 95%(1,321가구) 가량이 미달난 겁니다.
인천에선 불로 대광로제비앙 단지가 분양했는데 555가구 모집에 35명만 청약했습니다.
모집가구의 94%(520가구)가 입주자를 찾지 못한 겁니다.
이 같은 분위기는 경기도 시흥, 용인, 의정부 등 이달 분양한 경기·인천 지역에서 모두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약통장 사용이 귀해진 만큼 당첨되더라도 동, 층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 계약을 포기하는 사례도 나타날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csjung@sedia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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