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이언트스텝, 국내 최초 디지털 휴먼 ‘빈센트’ 공개

경제·산업 입력 2019-04-04 10:37:25 수정 2019-04-04 10:37:25 이소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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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이 국내 최초의 디지털 휴먼인 ‘빈센트(VINCENT)’를 공개하고 미래 콘텐츠 시장 개척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자이언트스텝의 디지털 휴먼 ‘빈센트’는 리얼타임 엔진(Real-time Engine)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움직일 수 있고 머리카락과 피부 등 몸 전체 부위가 사실적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리얼타임 엔진’이란 게임 업계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언리얼’, ‘유니티’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시스템에 입력한 데이터가 명령과 동시에 처리돼 구현된다. 


자이언트스텝 측은 “‘빈센트’에 인공지능(AI)을 접목시켜 인간과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개발해 다양한 영상 콘텐츠와 기기에서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반응하는 특징적인 캐릭터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빈센트는 언리얼 엔진4 환경에서 기존 렌더링(rendering) 방식과 유사한 퀄리티로 극사실적인 표현을 할 수 있고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어 기술적 진보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한다”며 “디지털 휴먼의 활용 범위와 분야가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미래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이언트스텝은 빈센트에 생동감 있는 표현력을 더해 디지털 휴먼으로서 인공지능 기반의 감성 교류 단계까지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향후 빈센트를 통해 얻은 기술은 영화·게임·광고 등 기존 미디어와 디지털 컨시어지, AI 스피커, IoT 등 뉴미디어 전반에서 사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비디오 게임사 에픽게임즈(Epic Games)의 ‘사이렌(Siren)’과 매직리프(Magic Leap)의 ‘미카(MICA)’ 같은 디지털 휴먼 또는 버추얼 유튜버(Virtual Youtuber)가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대표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디지털 휴먼을 기획하고 개발하기 위해 뉴미디어 사업을 책임지는 GX-Lab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며 “빈센트를 통해 디지털 휴먼의 무한한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렌더링 기반의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도록 앞장서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한편 자이언트스텝은 글로벌 최초 AR 런웨이 패션쇼, 리얼타임 엔진을 활용한 비주얼 콘텐츠를 다수 선보이며 기술력을 진보시켜왔다. 회사는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주관 계약을 체결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일정과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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