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이지웰페어, 정부의 복지 예산 증가 수혜주...저평가 상태”
NH투자증권은 30일 이지웰페어에 대해 “정부의 복지 예산 증가와 통상임금 이슈로 인한 위탁 복지 예산의 증가는 실적 성장의 기대 요인”이라며 “국내 1위 과점적 복지 사업자로 해외 복지 기업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평가했다. 별도의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19년 8월 정부는 2020년 예산안을 514조원으로 확정했다. 전체 예산의 증가분의 50%인 21조원 반영으로 복지 예산은 2019년 161조원에서 2020년 182조원으로 증가할 예정이다. 증가한 예산은 복지포인트 확대, 공공부문 채용,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등에 사용된다.
이현동 연구원은 “지난 22일 서울의료원 노조의 복지포인트의 통상임금 해당 사항에 대한 소송에서 대법원은 ‘복지포인트는 통상임금이 아니다’라고 판결했다”며 “복지포인트가 통상임금으로 인정되면 퇴직금과 초과근무수당 등 전체 보수가 상승하기 때문에 2020년 실적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위탁 복지예산 1조1,000억원, 고객수 160만명, 시장 점유율 1위(50%)를 기록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일회성 매출 전기버스 54억원을 제외하면 23.9%의 매출액 성장을 기록하며, 시장 지배력을 지속 강화 중에 있다”며 “심리상담프로그램 자회사 이지웰니스는 2018년 시행된 감정노동자 보호법으로 수주가 증가해 2019년 상반기 전년동기 대비 48% 늘어난 2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지웰페어의 2019년 예상 PER은 약 16.5배에 불과해 글로벌 복지 관련회사인 Edenred의 31.8배, Benefit One의 67.8배 대비 현저하게 저평가된 상태”라고 판단했다. /배요한기자 by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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